28일 헬기로 양로원 붕괴 및 대천川 범람지역 돌아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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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근혜 대통령은 28일 부산·경남지역 집중호우와 관련해 침수 피해 지역인 부산시 기장군 좌천마을 일대를 찾아 피해 복구 상황을 점검, 피해 주민을 격려했다. ⓒ 뉴데일리(청와대제공)
    ▲ 박근혜 대통령은 28일 부산·경남지역 집중호우와 관련해 침수 피해 지역인 부산시 기장군 좌천마을 일대를 찾아 피해 복구 상황을 점검, 피해 주민을 격려했다. ⓒ 뉴데일리(청와대제공)


    박근혜 대통령은 28일 부산·경남지역 집중호우와 관련해
    침수 피해 지역인 부산시 기장군 좌천마을 일대를 찾아 피해 복구 상황을 점검하고,
    주민을 격려했다.

    박 대통령은 도착하자마자 오규석 기장군수로부터 피해 원인 및 현황을 보고 받은 뒤 이번 호우가 예상을 뛰어넘는 집중호우였다 해도, 사전 방재대책에는 문제가 없었는지 조사할 것을 지시했다.

    박 대통령은 또한 기후 변화를 감안한 새로운 도시방재 시스템의 재설계 등 근본적인 방재대책을 마련할 것을 주문했다.

    1945년에 준공돼 노후한 내덕저수지의 붕괴로 해당 지역의 침수피해가 가중된 것과 관련해서는
    최근 경북 영천에서도 저수지가 무너져 큰 재산피해를 입은 사례가 있는 만큼 전국의 노후 저수지를 일제히 점검·보강해 유사한 피해가 재발하지 않도록 근본적 대책을 마련하라고 지시했다.

    인력과 장비를 투입해 조속히 복구를 추진하고 침수피해를 입은 주민들의 조속한 생활안정을 위해 재난지원금, 긴급생활구호물품 지급, 집안 정리, 도배 등을 최대한 지원해 피해 주민들이 추석을 집에서 보낼 수 있도록 하라고 부산 시장과 안전행정부 장관에게 당부했다.

    박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정부와 부산시는 조속한 복구를 위해 인력 및 장비를 최대한 동원하고 특별교부세 등 긴급복구비도 충분하게 지원한다는 계획을 내놨다.

    박 대통령은 이어 부산 북구 구포 3동의 경로당 붕괴지역과 화명 2동 대천천 범람지역 일대를 헬기로 돌아보고 피해 지역의 신속한 복구와 함께 피해 주민의 생활안정에 만전을 기하도록 지자체 등에 지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