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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찰청이 '국민 사생활 지킴이'로 나섰다.

    27일, 경찰청 사이버안전국은 스마트폰에 몰래 설치된 스파이 앱을 탐지하고 삭제하는 기능이 있는 애플리케이션 '폴-안티스파이앱'을 무료로 배포한다고 밝혔다.

    스파이 앱이란 사용자들의 통화 내용, 문자메시지 등을 도청, 감청 할 수 있는 기능까지 갖춘 앱이다.

    이 같은 스파이 앱 감염 경로는 주로 문자와 카카오톡 메시지 등을 통해 URL이 담긴 문자를 전송하고 이를 사용자가 클릭했을 경우 자동으로 핸드폰에 심어지게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경찰측은 스파이 앱이 12종에 이르고 미국을 비롯해 영국과 홍콩 등 해외 업체가 제작해 판매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경찰청 사이버안전국(디지털포렌식센터)은 이를 방지하기 위해 약 1개월간 분석 및 연구하고 '폴-안티스파이앱'을 자체 개발해 구글 플레이스토어를 통해 누구나 무료로 내려받아 사용할 수 있다.

    그러나 iOS 스마트폰용 '폴-안티스파이앱'은 iOS 정책상 작동이 불가해 개발하지 않았다.

    '폴 안티스파이앱'은 지난 6월 11일부터 서비스하고 있는 '경찰청-사이버캅' 앱에서도 다운 받을 수 있다. '경찰청-사이버캅' 앱 사용자는 두 종류의 앱을 함께 사용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