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날 팀 승리를 지키지 못하고 '블론 세이브'를 기록했던 일본프로야구 한신 타이거스의 '수호신' 오승환(32)이 27일에는 이를 악물고 세이브를 올렸다.

    오승환은 이날 일본 도쿄돔에서 계속된 요미우리 자이언츠와의 원정경기에서 한신이 5-3으로 앞선 연장 10회말 마운드에 올라 1실점했지만 세이브를 기록했다.

    앞서 오승환은 전날 팀이 3-2로 앞선 9회말 등판해 안타 2개와 볼넷 1개, 폭투 2개로 2실점하며 패전 투수가 됐다.

    그러나 이날 경기에서 오승환은 첫 타자인 요미우리의 4번 타자인 아베 신노스케에게 솔로 홈런을 맞았지만 후속 타자들을 삼진과 범타로 처리해 승리를 지켜냈다.

    시즌 33세이브(1승 3패)째를 올린 오승환은 홈런 1개를 허용하는 바람에 평균자책점은 1.98에서 2.13으로 크게 올랐다.

    이요한 기자 l0790@naver.com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