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본 프로야구 소프트뱅크 호크스의 '코리안 빅보이' 이대호(32)가 8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가며 퍼시픽리그 최다안타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

    이대호는 27일 일본 후쿠오카 야후오크돔에서 열린 니혼햄 파이터스와 홈 경기에 4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로 시즌 141안타를 기록했다.

    최다 안타 타이틀을 놓고 경쟁 중인 팀 동료 나카무라 아키라는 3타수 무안타에 그쳐 이대호는 나카무라와 함께 이 부문 공동 선두에 자리했다.

    2회와 4회 모두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난 이대호는 6회말 2사 세 번째 타석에서는 니혼햄 선발 나카무라 마사루의 시속 134㎞짜리 직구를 밀어쳐 우중간 담을 원바운드로 넘기는 인정 2루타를 때려냈다. 

    이 안타로 이대호는 18일 세이부 라이온스전부터 시작한 연속 안타 행진을 8경기로 늘렸다.

    소프트뱅크는 9회말 1사 만루 기회를 살리지 못하고 3-4로 패했다.

    이요한 기자 l0790@naver.com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