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계적인 부호 만수르 빈 자예드 알 나얀(43·이하 만수르)가 운영하는 인스타그램에 달린 한국어 댓글이 논란이 되고 있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만수르 인스타그램 댓글'이라는 제목으로 사진이 올라와 눈길을 끌었다. 

    공개된 게시물은 만수르의 인스타그램 댓글을 캡처한 것. 해당 사진에는 "형 나 1억만", "치킨 사먹게 2만원만", "겨드랑이 관리하게 50만원만" 등 구걸하는 듯한 한국어 댓글이 달려 있어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한국인 구걸 댓글은 여기서 끝이 아니다. 또 다른 게시물에는 "수르오빠 외제차 하나만 사주세요", "나 옷 사게 5만원만 주세요" 등의 댓글이 달려있는가 하면, 은행 계좌번호를 남겨놓기도 했다.  

    이에 대해 아랍인 이용자는 "여기에 나를 거슬리게 하는 게 있다. 당신들은 정신이 나갔다", "몇몇 한국인들이 만수르에게 돈을 요구했다. 실망스럽다"라는 비판의 글을 게재했다.  

    이를 접한 한국 네티즌들은 "나라 망신 그만 시켜라", "아 창피한 한국인", "본인망신 나라망신", "보는 내가 민망하다", "대산 사과한다", "개콘 억수르의 낳은 폐해인 듯", "만수르가 본다면 한국을 얼마나 우습게 보겠냐" 등의 반응을 보이며 비난의 목소리를 높였다. 

  • [만수르 구걸 댓글 논란, 사진=연합뉴스/ 만수르 SNS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