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외교부는 26일을 기해 콩고민주공화국 일부 지역에 대해 '즉각 철수' 명령을 내렸다. [사진: 외교부 제공]
    ▲ 외교부는 26일을 기해 콩고민주공화국 일부 지역에 대해 '즉각 철수' 명령을 내렸다. [사진: 외교부 제공]

    서아프리카와는 다른 에볼라 바이러스가 발병, 지금까지 10여 명 이상이 사망한
    콩고민주공화국 일부 지역에 대해 정부가 ‘한국인 즉시 철수’ 명령을 내렸다.

    외교부는 26일 오후부터
    에볼라와 유사한 괴질이 발생한 콩고민주공화국의 에콰테르 州지역에 대해
    ‘특별여행경보’를 발령했다고 밝혔다.

    외교부에 따르면,
    현재 콩고민주공화국 에콰테르州에서 발생한 ‘에볼라 괴질’은
    서아프리카 일대에서 확산되고 있는 에볼라와는
    ‘다른 형질의 에볼라’라는 게 현지 보건당국의 입장이라고 한다.

    외교부는
    서아프리카 지역에서 퍼진 것과 다르다고는 하나
    에볼라 바이러스의 위험성은 그대로인 점을 강조하며,
    현지를 여행 중이거나 거주 중인 한국 국민들에게 즉각 철수를 권고했다.

    외교부가 이번 ‘특별여행경보’를 발령하기 전까지
    콩고민주공화국의 여행경보 단계는
    적색경보(철수권고)가 내려진
    오리엔탈州 이투리, 남 키부, 북 키부, 카탕카州 북부 지역을 제외하고는
    별 다른 문제가 없었다.

    외교부가 발령하는 ‘특별여행경보’는 1주일마다 자동연장되며,
    해제 시에는 별도의 보도자료를 통해 공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