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大韓民國 恥辱(치욕)의 날이 된 김대중의 5주기 추도식 

    최 응 표 /뉴데일리 고문 /한국사 바로 알리기 미주본부 대표
  • 2014년 8월 18일 김대중 사망 5주기 추도식 날,
    역사에는 대한민국 치욕의 날로 기록될 것이며,
    국민가슴엔 영원한 상처로 남을 것이고,
    호국영령들 앞에 大罪(대죄)를 지은
    파렴치한 날로 기록될 것이다. 

    현충원이 어떤 곳인가. 대한민국 ‘護國(호국)의 성지’ 아닌가.
    조국의 독립을 위해 日帝와 싸우다 희생된 英靈(영령)과
    대한민국을 지키기 위해 북한 공산집단과 싸우다 희생된
    영령들이 잠들어 있는 글자 그대로 <호국의 성지>다.

    이런 성지에 수 십 만의 대한민국 장병을 죽이고 수 백 만의 대한민국 국민을 죽인
    敵國(적국)괴수의 弔花(조화)를 레드카펫 위에 올려놓은 영혼 없는 대한민국,
    일본 정치인들의 야쓰쿠니신사(靖國神社) 참배를 비판하고 역사왜곡을 비판할 자격이 있다고
    생각하나. 

    대한민국 건국 이래 김일성의 남침으로 서울이 저들 손아귀에 떨어진 사건(6. 25)이 그 첫 번째 치욕이고, 2000년 6월, 적국의 수괴에게 5억불이라는 엄청난 뇌물을 바치고 김정일을 알현한 뒤 6. 15선언이라는 항복문서를 들고 온 김대중의 반역행위가 그 두 번째 굴욕이며,
     2014년 8월 18일 김대중 사망 5주기 추도식장의 레드카펫 위에 김정은의 조화를 올려놓은
    반국가적 행태가 그 세 번째 치욕이다. 

    몇 번 칼럼에 인용한 것이지만, 줄리어스 시저에 나오는 유명한 대사 한 줄을 다시 적어본다. 

    “사람이 행한 惡은 그 사람이 죽은 뒤에도 살아있고,
    사람이 행한 善은 그 사람의 뼈와 함께 묻히는 수가 많다.”

    셰익스피어는 500여년 후, 대한민국이라는 나라에 이런 현상이 일어날 것을 미리 예측이라도 한 것일까. 셰익스피어의 예언이 어쩌면 이렇게 정확하게 들어맞을까. 역시 그는 위대한 작가이며 예언자다. 

    언제까지 대한민국이 김대중의 亡靈(망령)에 조롱당하며
    ‘김 씨 왕조’의 손바닥에서 춤을 출 것인가.
    죽어서까지 나라를 괴롭히는 김대중,
    그가 살아서 행한 행위는 惡이었나 善이었나.
    답은 셰익스피어의 예언 속에 있다. 

    대한민국 위(上)에 인민공화국, 어느 놈의 짓인가.
    북한의 김정은이가 어떻게 대한민국 대통령보다
    上位(상위)에 자리할 수 있나.
    대한민국 대통령의 조화는 차가운 시멘트 바닥위에 세워놓고
    敵將(적장)의 조화는 최고의 예우를 갖추어 레드카펫 위에 올려놓는 행위,
    누가 이런 미친 짓을 주도했나.
  • 이런 반역적 행태에 대해 “북한의 현직 지도자인 만큼 의전 상 배려했다”는
    정신 나간 주최 측의 변명은 더욱 우리를 화나게 한다.

    김정은은 현직 지도자고 박근혜 대통령은 흘러간 지도자란 말인가.
    이런 개 같은 소리가 어디 있나.
    이것은 의전 상의 문제가 아니라 국가관과 이념의 문제고 복잡하게 얽힌 정치적 문제다. 

    自國의 국가원수는 시멘트 바닥에, 적국의 수괴는 레드카펫 위에 올려놓은 행위,
    결코 의전 상의 문제로 가볍게 보아 넘길 일이 아니다.
    여기엔 분명 저들의 숨겨진 從北적 계산과 북한과의 깊은 복선이 깔려 있다고 봐야 한다. 

    다시 말해 저들의 정신적 조국은 대한민국이 아니라
    북조선 인민공화국일지도 모른다는 말이다.
    그렇지 않고서야 어떻게 이런 참담한 일을 벌일 수 있는가.
    그 발상부터가 불순하고 다분히 정치적이다.

    주최 측은 물론, 현충원 원장의 이념적 성향을 따져 물어야 하고,
    청와대, 통일부, 국정원, 그 외 관계기관과 실무 담당자들에게 절대 책임을 물어야 한다.
    국가적 치욕을 어떻게 그처럼 보고만 있단 말인가.

    그렇게도 말 많던 언론은 왜 침묵으로 일관하나.
    언론의 좌편향, 그대로 방치하면 국가기강마저 무너진다.
    국민의 영혼마저 병들게 하는 좌편향 언론이 없어져야 국가가 안정된다. 

    이렇게 분노가 치밀다가도 한 편 애송이라고 하찮게 여겼던 김정은,
    하지만 김일성, 김정일보다 몇 수 위라는 불편한 사실만은 인정 안할 수가 없다. 

    김일성은 무력으로 대한민국을 정복하려다 비참하게 무너졌고,
    김정일은 수많은 테러와 기습공격으로 대한민국을 굴복시키려다 번번이 실패로 끝났지만,
    김정은은 고도의 전술로 생색은 생색대로 내고 웃어가며 대한민국의 무릎을 꿇렸으니
    결코 얕잡아볼 애송이가 아니다. 

     <조화를 받으러 오라>, 어느 나라 예법이고, 누가 누구에게 내리는 명령인가.
    이것은 언제라도 북한은 김대중 일파에게 명령을 내릴 수 있는 위치에 있다는 증거다.
    일반 국민에게 상식화 돼있는 김대중과 북한과의 얽히고설킨 관계,
    이 기회에 반듯이 밝혀내야 한다. 

    弔喪(조상)하는 뜻으로 바치는 弔花(조화)는 故人을 追悼(추도)하기 위해 정중히 갖다 바치는 것이지 상전이 하인에게 내리는 하사품처럼 와서 받아가라고 명령조로 지시할 일이 아니다. 

    그런데도 북한은 김대중 일파에게 와서 받아가라고 지시를 했고,
    박지원과 임동원은 등은 쏜살같이 달려가 감지덕지하며 받아왔다.
    이것이 무엇을 의미하는 것일까. 

    앉아서 명령하면 졸개처럼 달려가는 초라함 모습,
    거기엔 분명 그들 사이에만 존재하는 숨겨진 위계질서가 있어 보인다.
    그렇지 않고서야 정중히 갖다 바쳐야할 조화를 와서 가져가라고 명령할 수 있나. 

    엄격히 말해서 김대중은 서울 현충원에 묻힐 게 아니라
    5.18 광주 묘역으로 갔어야 했다. 호남 없는 김대중이 어떻게 존재할 수 있나.
    광주 묘역은 김대중의 시대정신을 대표하던 역사의 현장이고,
    정치적 어려움에 부딪칠 때 이곳을 찾아 위로받던 그에게 있어서는 성지에 해당하는 곳이다.

    그처럼 편안한 마음의 안식처를 두고 왜 하필이면 정부도 난색을 표했던 좁디좁은 공간,
    자신의 국가관이나 정치이념과는 아무 상관없는 건국대통령과 산업대통령 사이를 비비고 눕겠다고 떼를 썼을까. 분명 나름대로의 계산이 있었을 것, 하지만 그 저의는 아무도 모른다.

    철저하게 호남을 이용하고 철저하게 호남을 버린 김대중,
     그래서 이제는 호남정서도 변해가는 모습이다.
    이번 7.30 재보선 선거에서의 순천의 선거혁명, 여기에 희망을 걸어 본다. 

    미래 세대의 교육적 차원에서도 김대중 사망 5주기 추도식 같은
    굴욕적 행사가 다시 있어서는 안 된다. 

    호국영령들 앞에 머리 숙여 사죄드립니다. 용서 하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