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주하 전 MBC 앵커의 남편 강필구씨가 올해 초 내연녀와 '혼외자'를 낳은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주고 있다.

    여성지 '우먼센스'는 9월호를 통해 김주하의 남편 강필구씨가 지난 1월 미국에서 내연녀와 딸을 낳았다고 주장했다. 보도에 따르면 내연녀의 출산과 산후조리 비용은 강씨가 모두 지불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주하와 강필구씨는 지난해 9월부터 이혼 여부와 양육자 지정 등을 놓고 법정 공방을 벌이고 있다. 현재까지 두 사람은 수차례의 조정 기간을 거쳤지만 위자료를 제외한 나머지 부분에선 합의를 보지 못하고 있다.

    해당 기사가 온라인상에 퍼지면서 네티즌들은 강씨의 과거 행적에 주목하는 모습이다.

    1971년 출생으로 미국 시민권자인 강필구씨는 조지워싱턴대학교에서 학·석사 과정을 마친 뒤 2004년 맥쿼리증권 영업부 이사로 근무하다 김주하를 만나 결혼에 골인했다. 현재는 도이치증권코리아 상무로 재직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강씨가 김주하와 혼례를 올린 건 년 10월 9일. 어머니의 중매로 김주하와 백년가약을 맺게된 강씨는 수년간 행복한 결혼생활을 이어왔다. 그러나 2006년 아내 김주하가 자신의 치명적인 비밀을 알게 된 이후 두 사람 사이의 관계가 삐걱대기 시작했다.

    뒤늦게 남편의 이혼 경력을 알게 된 김주하. 그러나 이미 첫 아이를 낳은 뒤였기 때문에 아이의 장래를 위해서 참고 견뎠다.

    하지만 남편의 지속적인 폭행 만큼은 더 이상 견디기 어려웠다. 급기야 자녀들에게까지 남편의 손찌검이 이어지자 김주하는 결국 남편을 상대로 이혼 소송을 제기하기에 이르렀다.

    당시 가정법원에 이혼 및 양육자 지정 청구 소송을 낸 김주하는 남편의 접근을 막아달라는 가처분 신청까지 함께 제출했다.

    아울러 두 사람은 서로를 '폭행 혐의'로 쌍방 고소하는 해프닝을 빚기도 했다. 김주하는 지난해 "남편이 자신의 귀를 때려 상처를 입었다"며 전치 4주의 진단서와 함께 고소장을 제출했고, 남편 강씨도 "아내가 자신을 때렸다"며 폭행 혐의로 맞고소해 눈길을 끌었었다. 당시 강씨는 폭행 사실을 입증하는 증거를 제출하지 못했다. 이후 강씨는 상해 및 폭행 혐의로 검찰에 송치됐으나 이후의 결과는 알려지지 않고 있다.

    한편, 강씨는 지난해 대마초를 수차례 피운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기도 했다. 경찰에 따르면 강씨는 진술 조사 당시 대마초 흡연 사실을 모두 시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머리카락 및 소변 도핑테스트에선 '음성 판정'이 나와, 기소 유예처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