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美ABC 뉴스의 샌프란시스코 인근 지진 속보화면[사진: 美ABC 뉴스 보도화면 캡쳐]
    ▲ 美ABC 뉴스의 샌프란시스코 인근 지진 속보화면[사진: 美ABC 뉴스 보도화면 캡쳐]

    24일 오전 3시 20분(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 북동쪽 50km 지점에 있는
    아메리칸 캐년(American Canyon) 지하에서
    매그니튜드 진도 6.0의 강진이 발생, 최소 120여 명이 부상을 입었다.

    美지질조사국(USGS)에 따르면
    진도 6.0의 지진은 샌프란시스코 일대에서는
    25년 만에 일어난, 가장 큰 규모의 지진이었다고 한다.

    이번 지진은 샌프란시스코 인근의 아메리칸 캐년 지하에서 일어났지만,
    와인으로 유명한, 인근 나파밸리 카운티에서는 상당한 피해가 발생했다고 한다.

    샌프란시스코, 세너제이, 오클랜드 등에서도 이번 지진을 느낄 수 있었다고 한다.
    美지질조사국은 최소한 1만 5,000여 명이 진도 6.0의 강진을 직접 느꼈고,
    최대 100만 명 이상이 지진을 느꼈을 것으로 평가했다.

    특히 나파밸리에서는 강진 발생 이후
    매그니튜드 진도 3.5~5.0의 여진이 60여 차례 이상 측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다행히 사망자는 없지만 부상자는 120여 명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가운데 성인 2명과 어린이 1명은 중상이라고 한다.

    이번 샌프란시스코에서 일어난 진도 6.0의 지진으로
    美서남부의 37번 고속도로, 12번 州도로, 121번 州도로에 균열이 생기고
    2만 8,000여 가구가 정전으로 큰 불편을 겪었다고 한다.

  • ▲ 美ABC 뉴스의 샌프란시스코 인근 지진 속보화면[사진: 美ABC 뉴스 보도화면 캡쳐]
    ▲ 美ABC 뉴스의 샌프란시스코 인근 지진 속보화면[사진: 美ABC 뉴스 보도화면 캡쳐]

    한편 외교부에 따르면,
    지진 발생 직후 샌프란시스코 총영사관이 상황을 파악한 결과
    한국인 또는 한국 교민의 피해는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한다.

    하지만 현지 언론들은 美지질조사국 소식통을 인용해
    “앞으로 7일 내에 여진이 발생할 가능성이 54%나 되며,
    비슷한 규모의 강진이 일어날 가능성도 5~10%에 이른다”며
    현지 주민들에게 각별히 주의할 것을 당부하고 있다.

    美캘리포니아 일대는 환태평양 지진대에 속하는 지역으로
    미국에서 지진이 가장 많이 발생하는 곳이다.

    1906년 일어난 샌프란시스코 대지진은
    미국 사상 최악의 피해를 남긴 지진으로 미국인들에게 기억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