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진아, 하와이서 이름 모를 암 투병..지난 20일 숨져한류스타 송혜교, 지난 3년간 매일 540만원을 교통비로?



  • 매주 토요일 오후

    TBN
    부산교통방송 [4시의 교차로]에서 방송되는
    [연예가 교차로] <뉴데일리>에 동시 게재합니다.

    프로그램명 : TBN 부산교통방송 '4시의 교차로'
    방송 : 부산 라디오 FM 94.9MHz (17:20~30)
    방송일 : 2014 8 23일 오후 5 20
    진행 : 조면주 아나운서
    연출 : 프로듀서 서호택, 작가 윤혜진
    출연 : 뉴데일리 연예부 조광형 기자


    △조면주 = 자, 이번엔 한주간에 있었던 핫한 연예가소식을 들어보는 시간이죠? 뉴데일리 연예부 조광형 기자와 만나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조광형 = 네, 안녕하십니까?

    △조면주 = 자, 오늘 추석 명절을 앞두고 벌초 행렬이 줄을 잇다고 하는데 조 기자님은 어디 좀 다녀오셨습니까?

    ▲조광형 = 사실 저도 이런저런 계획들이 있었는데요. 이분 때문에 옴짝달싹 못하고 있습니다. 바로 며칠 전 여자친구를 폭행한 혐의로 피소된 가수 겸 배우 김현중씨 때문인데요.

    △조면주 = 저도 뉴스를 접했습니다만, 솔직히 잘 믿겨지지가 않더군요. 이미지도 굉장히 좋았던 분으로 기억하는데요?

    ▲조광형 = 맞습니다. 데뷔 이래 별다른 스캔들도 없었고 항상 성실한 이미지로 어필해 왔기 때문에 이번 폭행 사건은 정말이지 상당한 파장을 불러 일으키고 있습니다. 최근엔 모 드라마에서 낭만파 주먹 시라소니 역할을 맡아 큰 인기를 모았던 분이죠. 네티즌들은 저마다 "도저히 믿을 수 없다" "정말 현중 오빠가 한 짓 맞느냐"며 의구심을 나타내기도 했는데요. 일단 고소장이 접수가 됐고, 이와 더불어 상해진단서까지 첨부가 됐기 때문에 정황상 김현중씨의 혐의가 사실로 굳어지는 분위기입니다.

    △조면주 = 간단히 어떤 일로 피소가 된 건지 설명 좀 해주시겠습니까?

    ▲조광형 = 네 김현중씨를 고소한 분은 여자친구 A씨인데요. 김현중과는 지난 2012년도부터 연인 관계를 유지해 오고 있었다고 합니다. 사건이 발생한 시기는 지난 5월부터 7월 사이였는데요. 장소는 서울 잠실에 위치한 김현중의 아파트 안이었습니다. 일단 5월에는 김현중이 A씨의 얼굴, 가슴, 팔, 둔부 등을 때려 전치 2주의 상해를 입힌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그리고 7월에도 폭행이 있었는데요. 마찬가지로 잠실 아파트에서 김현중이 A씨에게 발길질을 해 우측 갈비뼈 골절상을 입혔다고 합니다. 이 부상으로 A씨는 전치 6주 진단을 받았다고 합니다.

    이에 A씨는 송파경찰서에 김현중과 연인 사이임을 증명하는 자료와 상해진단서 등을 첨부해 고소장을 제출하게 된 겁니다. A씨에 따르면 지난 2개월간 구타와 사과, 용서 등이 반복됐었다고 하는데요. 상습적으로 김현중이 손찌검을 가했다는 점에서 더욱 더 큰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조면주 = 대체 왜 그랬답니까?

    ▲조광형 = 아직 당사자의 해명이 나오지 않고 있는데요. 소장 내용과 경찰 측 얘기만 들어보면 여자 문제로 두 사람이 다퉜었다고 합니다. 언쟁을 벌이는 가운데 감정이 격해져 김현중이 폭행을 했다는 주장이죠. 아직까지 김현중은 이렇다할 해명을 내놓고 있지 않은데요. 오늘 오후엔 방콕에서 열리는 월드투어를 위해 출국을 할 계획입니다. 아직은 혐의 사실이 확인되지 않아 예정된 공연 스케줄은 그대로 강행한다는 방침입니다.

    △조면주 = 그렇다면 김현중씨가 귀국하는대로 경찰서로 곧장 가셔야겠는데요. 모쪼록 사실 여부가 잘 가려지길 바라겠습니다. 다음 소식 전해주시죠.

    ▲조광형 = 이번에도 안타까운 소식인데요. 배우 김진아씨가 원인모를 암으로 투병하다 얼마 전 세상을 떠나셨죠. 고인은 지난 20일 미국 하와이 자택에서 가족들이 모두 지켜보는 가운데 숨을 거뒀는데요. 올해 초 말기 암 판정을 받고 이곳에서 줄곧 요양생활을 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조면주 = 한동한 소식이 뜸해서 궁금한 마음이 있었는데요. 몸이 아파서 투병 생활을 해오셨군요.

    ▲조광형 = 네, 김진아씨는 최소한 2010년부터 온 몸이 붓고 면역력이 떨어지는 불치병을 앓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당시 한 방송에 나와 걸을 수 없을 정도로 몸이 부었고 7호였던 결혼 반지가 13호까지 늘어났다며 상당히 심각한 상태에 이르렀다는 사실을 토로한 바 있습니다. 이때 의료진조차 병명을 모를 정도였다고 하는데요. 실제로 고인이 숨을 거둔 직후 고인의 남동생인 배우 김진근 측은 우리들도 김진아의 정확한 병명은 모르며 다만 말기 암이었다는 사실만 안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조면주 = 가족조차 모르는 병이라..대체 무슨 질환이었을까요? 어쨌든 참으로 훌륭한 배우셨는데 또 하나의 별이 지고 말았군요.

    ▲조광형 = 네 그렇습니다. 김진아씨는 80년대 섹스심볼로 남성팬들의 각별한 사랑을 받았던 배우인데요. 2000년대 들어와서도 드라마 명성황후, 영화 못된 사랑, 하녀 등에 출연하며 왕성한 활동을 펼쳐왔습니다. 아버지가 김진규, 어머니는 김보애씨인데요. 두 분 다 국내 연예계에 한 획을 그은 스타들이었죠. 아버지 김진규씨는 영화 출연작만 6백여편에 달하는 국내 최고의 원로배우였고, 어머니 김보애씨는 한국 최초의 화장품 모델로 유명세를 타던 분이었습니다.

    이 김진아씨 집안에는 연예인이 많기로 유명한데요. 자그마치 13명이나 연예인으로 활동한 전력이 있다고 합니다. 일단 부모님께서 당대 톱스타셨고, 배우 이덕화는 김진아씨의 이모부, 그리고 코미디언 최병서는 제부였다고 합니다. 또 사돈 어른 중에는 '신라의 달밤'을 불렀던 원로가수 현인씨도 계셨다고 하네요.

    △조면주 = 저도 이 소식을 듣고 마음이 착잡했는데요. 다시 한 번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빌겠습니다. 다음은 어떤 소식이죠?

    ▲조광형 = 지난 2009년부터 2011년까지 벌어들인 소득분에 대해 25억 5천만원을 과소 신고한 사실로 도마 위에 오른 송혜교가 21일 서울 왕십리CGV에서 열린 영화 '두근두근 내 인생' 시사회에서 공개 사과를 했습니다. 이날 송혜교는 “빨리 말씀드렸어야 했는데 해외에 있는 관계로 그렇게 하지 못해 죄송하다”면서 “많은 분들에게 심려를 끼치고 물의를 일으킨 것은 전적으로 내 잘못이다. 부주의한 일처리로 실수를 하게 됐다”고 해명했습니다.

    △조면주 = 자꾸 드는 의문인데요. 송혜교씨가 세금 탈루 사실을 정말 몰랐을까요?

    ▲조광형 = 송혜교는 모든 회계처리와 기장 문제를 세무 대리인에게 위탁 했기 때문에 이같은 탈루 사실을 뒤늦게 알게 됐다는 입장인데요. 이날 사과 입장을 밝힌 송혜교도 2년 전 세금에 문제가 있음을 알게 돼 매우 놀랐고 겁이 났다는 표현을 했습니다. 이후 누락된 세금은 모두 납부했다는 입장입니다.

    송혜교는 고의성이 없었음을 강조하면서 자신의 평소 신념을 밝히기도 했는데요. "욕심 부리지 않고, 남에게 상처주지 않고, 내가 좋아하는 사람들과 좋은 일을 하면서 사는 게 행복이라 생각했다"면서 "그런 일을 저지르면 행복이 다 사라질텐데 3년간의 세금을 덜 내고자 할 이유가 내겐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이같은 사과에도 불구하는 일부 네티즌은 여전히 송혜교에 대한 의혹의 눈길을 거두지 않고 있는데요. 가장 의아해하고 있는 점은 송혜교가 3년간 60여억원에 달하는 막대한 비용을 여비 교통비로 신고했다는 사실입니다. 정확히 말씀드리면 송혜교가 신고한 교통비는 59억 5천만원인데요. 이를 일일 단위로 환산하면 송혜교는 지난 3년간 매일같이 540만원 가량 교통비를 지출해 왔다는 결론이 나옵니다.

    그런데 송혜교는 이 중 54억원 가량에 대해 증빙자료도 첨부를 하지 않았다고 하죠. 팬들이 궁금해하는 점도 바로 이 대목입니다. 교통비로 사용했다면 최소한 스케줄이라도 공개하면 되는 것 아니냐? 왜 이것을 오픈하지 않는 것이냐는 의문을 표하고 있는 거죠. 또한 모범납세자로 선정이 된 직후부터 탈루가 이뤄졌다는 점에도 팬들은 납득하기 어렵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래저래 송혜교씨의 행보에 당분간은 아주 짙은 먹구름이 가지지 않을 전망입니다.

    △조면주 = 네, 여러 소식들 감사합니다. 오늘은 여기까지 듣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