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독일 분데스리가의 '살아있는 전설'인 '차붐'  차범근(61) 전 감독이 최근 분데스리가에서 활약하고 있는 후배 한국 선수들의 활약에 흡족해했다.

    22일 분데스리가 공식 홈페이지 인터뷰에서 차 감독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활약했던 박지성(33)을 중심으로 얼마전까지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가 한국 선수들에게 꿈의 무대로 꼽혀왔다"면서 "그러나 지금은 분데스리가가 중심이 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독일에서 뛰고 있는 한국 선수들의 플레이 스타일은 분데스리가에 아주 적합하다"며 "이들은 팀에 적응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항상 팀을 위해 자신의 모든 걸 쏟아 붓는다"고 극찬했다.

    차 전 감독은 또 "최근 분데스리가에 진출한 한국 선수들과 일본 선수들이 좋은 활약을 펼치고 있다"며 "앞으로 한국 뿐 아니라 더 많은 동아시아 국가의 선수들이 분데스리가에 눈을 돌릴 것으로 본다"고 예상했다.

    현재 분데스리가 1부 리그에 뛰고 있는 한국 선수는 손흥민(22), 구자철(25), 박주호(27), 지동원(23), 홍정호(25), 김진수(22)까지 모두 6명이다.

    이요한 기자 l0790@naver.com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