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과거 아시안게임에 참가한 북한 선수단 모습 [자료사진]
    ▲ 과거 아시안게임에 참가한 북한 선수단 모습 [자료사진]

    북한이 9월 열리는 인천아시안게임에 선수 150명을 포함,
    273명의 선수를 보낼 것이라고 22일 통보했다.

    김의도 통일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북한 측은 조 추첨에 참석한 대표단을 통해
    인천아시안게임에 선수 150명을 포함한 선수단 273명이 참가할 것이라는 내용을 담은
    북한올림픽위원회 손광호 부위원장 명의의 서한을 우리 측에 전달해왔다”고 밝혔다.

    북한이 보내겠다고 밝힌 선수단 규모는
    지난 13일 아시아올림픽평의회에 제출한
    선수단 참가신청서의 규모 보다 80명 정도 줄어든 것이다.

    통일부에 따르면 북한 선수단의 순수 선수 수는 줄지 않았다.
    대신 심판, 임원 규모가 줄어들었다고 한다.

    통일부는 논란이 됐던 북한 선수단 체류비용은
    국제기준과 남북관계 등을 충분히 고려해 방침을 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북한은 이번 서한을 통해
    지난 7월 17일 실무접촉 결렬 이후 중단된 아시안게임대회참가 문제를
    문서로 논의하자고 제안했다. 통일부는 북한의 제안을 받아들였다.

    한편 북한은 이번 서한에서 응원단 파견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