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캄보디아 보건분야 프로그램 지원사업 공동 합의문 서명식 기념사진 [사진: KOICA 제공]
    ▲ 캄보디아 보건분야 프로그램 지원사업 공동 합의문 서명식 기념사진 [사진: KOICA 제공]

    정부 무상원조 전담기관인 KOICA는
    20일 캄보디아 보건부 대회의실에서
    ‘보건분야 프로그램 지원사업(Health Sector Support Program)
    공동 파트너쉽 합의문’에 서명했다고 밝혔다. 

    KOICA가 합의문에 서명한 ‘캄보디아 보건분야 프로그램 지원사업’은
    2009년부터 세계은행, UNICEF(유엔아동기금), UNFPA(유엔인구기금) 등
    7개 파트너 기관이 캄보디아 정부의 보건 분야 중장기 전략
    (Health Strategic Plan 2008-2015)을 지원하기 위해
    1억 9,000만 달러 규모의 공동 계정을 조성해 운영해 온 국제협력 원조 프로그램이다. 

    KOICA 캄보디아 사무소는 이번 합의에 따라
    2015년까지 캄보디아 보건 분야 프로그램 지원에 총 500만 달러를 지원할 계획이다.

    캄보디아 정부는 ‘보건분야 프로그램 지원사업’으로 지원받은 기금으로,
    빈곤층 의료비용 지원을 위한 ‘건강 형평성 기금(Health Equity Fund)’을 운영하고,
    모든 국민들이 도움을 받는 보건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한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고,
    보건 인력 교육 활성화에 힘쓰게 된다.

    캄보디아 정부는 이 같은 국제적 지원을 바탕으로
    빈곤층의 산모 및 영유아 사망률을 낮추고 ‘보편적 의료접근성’을 높일 계획이라고 한다.

    이번 서명식에는
    마고 모리스(Margot Morris) 공동 파트너쉽 협의체 의장,
    공동 파트너인 세계은행, UNICEF, UNFPA, 호주 대사관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백숙희 KOICA 캄보디아 사무소장, 엥훗(Eng Huot) 보건부 차관이 합의서에 서명을 했다.

    백숙희 소장은 서명식에서
    “이 사업은 한국 최초로 프로그램 접근방식(PBA,
    원조 받는 나라가 주도하는 개발 사업을 지원할 때 대상국 시스템을 활용하는 방식)의
    원조인 만큼, 최선을 다해 성공적인 첫 사례로 이끌겠다.
    앞으로 새롭고 전문적인 원조방식이 확산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엥훗 캄보디아 보건부 차관은
    “캄보디아 보건 분야의 발전에 꾸준히 동참해준
    한국 정부의 높은 관심과 의지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KOICA는 ‘프로그램 접근 방식(PBA)’의 원조가
    캄보디아 보건 분야 역량 강화, 원조 효과 및 지속 가능성 제고에도
    크게 이바지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