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선, 강경파 비판 받으며 유가족 설득하는 모습에 마음 아파" 지원사격
  • ▲ ▲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21일
    ▲ ▲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21일 "경제성장의 엔진이 꺼져가고 있다"며 새정치민주연합을 향해 세월호 특별법과 민생경제 법안의 분리 처리를 촉구했다. ⓒ이종현 기자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경제성장의 엔진이 꺼져가고 있다]며
    세월호 특별법과 민생경제 법안의 분리 처리를
    새정치민주연합에 촉구했다.

    김무성 대표는 
    21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 
    "정부가 시행하는 고강도 경제 활성화 정책은
    국회에서 민생경제 관련 법안이 빨리 통과해야
    효력이 극대화되고 성공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현재 박근혜 정부가 추진 중인 19개 경제활성화 법안은
    투자 활성화 관련 법안 7개,
    주택시장 정상화 및 도심 재생사업 관련 법안 6개,
    민생안정 법안 3개와 금융 및 개인정보보호 관련 법안 3개로,
    대부분 시급한 주요 민생경제 법안들이다.

    김무성 대표는
    "지속한 불황으로 가계부채는 1,000조 원에 이르고,
    내수는 부진하며 환율은 내림세로 돌아서 기업 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내리고 있다.
    수출 분야 영업이익도 20%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세월호 특별법 합의안에 대해선
    "여당 몫 2인에 대한 동의는 사실상 야당과 유가족에게 추천권을 내준 것으로,
    새누리당은 책임 있는 여당으로 최대한의 양보를 한 것"이라며
    유가족의 협조를 부탁했다.

    앞서 새누리당은 세월호 특별법 협상안이 표류하면서 민생경제 법안 처리가 불투명해지자,
    국회 특검추천위원
    4명 중 여당 몫 2인에 대해
    유가족과 야당에 사전 동의를 얻는 조건으로,
    사실상 야당과 유가족에게 추천권을 내줬다
    .

    김무성 대표는
    "박영선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표가
    무책임한 당내 강경파 비판을 받으며 유가족을 설득하는 모습이 너무 마음 아프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최근 이완구 원내대표와 박영선 원내대표은 
    두 차례에 걸쳐 세월호 특별법 합의를 이끌어 냈으나
    야당 측 강경파 의원들과 일부 세월호 유가족들의 반발에 부딪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