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KOICA가 베트남 중부에 500병상 규모로 지은 종합병원의 모습. 이번 상호평가에서는 美USAID로부터 평가를 받는다. ⓒ연합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KOICA가 베트남 중부에 500병상 규모로 지은 종합병원의 모습. 이번 상호평가에서는 美USAID로부터 평가를 받는다. ⓒ연합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정부 무상원조 전담기관인 한국국제협력단이
    미국, 영국, 일본의 원조기관과 상호 평가를 실시한다.

    한국국제협력단(이하 KOICA)은 8월 중
    영국 국제개발부(이하 DFID),
    미국 국제개발청(이하 USAID),
    일본 국제협력기구(이하 JICA)와
    KOICA에서 수행한 3개 사업에 대한 상호평가를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KOICA는 영국 DFID와의 ‘에티오피아 아르시존 농촌종합개발사업’을 공동 평가한다.

    이 사업은 2010년부터 2012년까지 200만 달러를 들여 진행한 것으로
    ‘새마을 운동’ 모델을 적용한 농촌개발 시범사업이다.

    미국 USAID와는 ‘베트남 중부지역 종합병원 건립사업’을 공동 평가한다.

    이 사업은 2006년부터 2012년까지 베트남 중부지역 보건수준 향상을 위해
    KOICA에서 3,500만 달러를 제공해 500병상 규모의 종합병원을 건설한 것으로
    USAID 현지 사무소와 함께 평가한다.

    일본 JICA와는 ‘탄자니아 조세청 관세 행정 현대화 사업’을 평가할 예정이다.

    이 사업은 KOICA가 탄자니아의 효율적인 관세행정시스템 구축을 돕기 위해
    2010년부터 2012년까지 326만 달러를 들여
    화물관리 및 위험관리 모듈을 개발해 제공한 사업이다.

    이 사업 공동 평가에는 KOICA와 JICA의 평가부서, JICA 현지사무소가 협력한다.

    KOICA 측은
    “3개 기관과의 이번 공동 평가는
    KOICA가 국내 무상원조사업 수행기관 최초로 실시하는 공동평가”라면서,
    세 나라 원조기관들과의 공동평가를 통해
    KOICA가 실시한 사업에 대해 객관적으로 평가받고,
    이를 비교해 평가 전문성을 높여나갈 계획이라고 한다.

    KOICA 측은 이번 협력을 통해
    선진 원조기관들과의 파트너십 강화는 물론
    국제원조규범에 잘 부합하는 공여국으로서의 발판을 다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