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인 이씨, 교육관련 업체 투자했다 손해 본 뒤 관계 멀어졌다는 설 돌아
  • ▲ 남경필 경기도지사 당선인이 지난 6월11일 국회 정론관에서 경기도지사 당선 기자회견을 하고 있는 모습. ⓒ뉴데일리 DB
    ▲ 남경필 경기도지사 당선인이 지난 6월11일 국회 정론관에서 경기도지사 당선 기자회견을 하고 있는 모습. ⓒ뉴데일리 DB

     

    군 복무 중인 아들의 후임병 성추행 사건으로 구설수에 오른 남경필 경기도지사가 최근 부인 이모(48)와 합의 이혼한 것으로 알려졌다.

    법조계에 따르면 남경필 지사의 부인 이씨는 지난달 28일 서울가정법원에 이혼조정을 신청했고 11일 조정기일에 이혼에 합의했다.

    이날 남경필 지사와 이씨 대신 양측 변호인들만 출석했으며 위자료나 재산분할 등 재산상 청구를 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남경필 지사의 이혼을 두고 여러 설이 오가지만 정확한 사유는 알려지지 않았다.

    다만 이씨가 모 교육관련 업체에 투자했다 손해를 봤고 이 문제를 계기로 가정생활이 멀어지기 시작했다는 얘기가 나온다.

    지난 6.4 지방선거 당시에도 이씨는 남경필 지사의 선거 운동을 돕지 않았다. 경기도지사 당선이 확정돼 인사를 할 때도 캠프에 나타나지 않아 기자들 사이에서 뒷말이 무성했었다.

    이혼 사실이 언론에 보도된 후 남경필 지사는 20일 예정됐던 ‘경기 새마을 핵심회장단 워크숍’, ‘인천 아시안게임 성화 안치 행사’ 등 외부일정을 모두 취소했다.

    경기도 측은 남경필 지사의 이혼이 개인사인 만큼 별도의 입장 발표는 없다고 전했다.

    남경필 캠프에서 활동했던 한 인사는 <뉴데일리>와의 통화에서 “남경필 지사가 평소 가정사에 대해 일체 함구해 왔고 주변 측근들도 얘기하기를 꺼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인사는 “6.4 지방선거에서 당선이 유력시 됐을 때도 남경필 지사가 모처에서 (전 부인과 함께하는) 당선인사를 어떻게 해야 할지 고민했고 이 때문에 다른 후보들에 비해 인사가 상당히 늦어졌다는 얘기를 들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