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브라질 월드컵에서 '핵이빨'의 악명을 떨친 우루과이 축구 대표팀 공격수 루이스 수아레스가 새로운 소속팀 FC바르셀로나 친선 경기에 등장했다.

    수아레스는 18일(이하 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캄프누에서 열린 레온FC(멕시코)와의 친선 경기에 후반 30분 그라운드에 교체 선수로 등장했다.

    이날 월드컵 이후 첫 공식 경기에 등장한 수아레스는 브라질 월드컵 이탈리아와의 경기 도중 상대 선수의 어깨를 깨물어 국제축구연맹(FIFA)으로부터 A매치 9경기 출전 정지와 벌금 10만 스위스프랑(약 1억1천만원), 축구 관련 활동 4개월 정지의 징계를 받았다.

    하지만 수아레스와 바르셀로나는 이 징계가 과하다며 스포츠중재재판소(CAS)에 제소했고, 재판소는 14일 팀 훈련 합류와 친선 경기 출전을 할 수 있도록 징계를 완화한다는 결정을 내렸다.

    결정 직후 수아레스는 곧바로 팀 훈련에 합류했고 이날 친선 경기에서 첫선을 보였으나 별다른 활약을 펼치지 못하며 공격 포인트도 기록하지 못했다.

    이요한 기자 l0790@naver.com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