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인 홍석천이 결혼에 대한 솔직한 심정을 털어놓았다.

    18일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JTBC '비정상회담'에서는 '한국의 결혼식'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었다.

    이날 방송에서 홍석천은 "여러분들은 결혼이란 걸 꿈꿀 수 있잖아요. 나는 결혼이란 걸 꿈꾸면 안 되는 사람이구나를 느꼈을 때 굉장히 좌절감이 있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 이어 "20년을 남자친구랑 같이 산 친했던 한국 형이 있다. 뉴욕에서 동성 결혼이 합법화가 되며 작년에 결혼식을 올렸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둘이 웃으면서 우는데 20년 동안 보통 사람이 꿈꾸는 결합이었던 거다. 비디오로 보면서 얼마나 기다렸을까 하는 느낌을 받았다. 갑자기 내 얘기인 것 같았다"고 심정을 밝혔다.

    이어 홍석천은 "'내가 꿈꿀 수 있겠구나'라는 생각을 살짝 하면서 결혼에 대해 한 번쯤 생각해보게 됐다. 가족을 구성하고 싶고 사랑하는 사람과 평생 함께 하고 싶다는 꿈을 다시 꾸게 된 계기였다. 나에겐 대단히 큰 변화였다"고 털어놓으면서 눈물을 보였다.

     

    [홍석천 눈물, 사진=JTBC '비정상회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