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슈퍼문 시간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한국천문연구원은 10일 "평소보다 30% 이상 밝게 빛나는 슈퍼문이 이날 오후 6시52분부터 슈퍼문이 뜬다"고 전했다.

    슈퍼문은 달이 지구에 14% 정도 가까워져 달이 커 보이는 현상으로 평상시의 30% 이상 더 빛난다. 하지만 태풍 '할롱'의 영향으로 전국 대부분이 비가 내리는 가운데, 슈퍼문을 관측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슈퍼문이 가장 크게 보이는 시간은 11일 오전 1시44분으로 예상되며, 자취를 감추는 시간은 11일 오전 6시 5분이다. 

    올해 슈퍼문은 여느 해보다 특별하다. 매년 이맘때 페르세우스 별자리 근처에서 쏟아지는 유성우와 절묘하게 겹치는 것. '페르세우스 유성우'는 스위프트 터틀 혜성이 지구를 통과할 때 남긴 자취가 유성우로 내리는 것을 말한다. 

    진주 불덩이나 러시아 유성처럼 큰 바위 하나가 무섭게 불타는 게 아니라 22년 전 한 혜성이 남긴 자잘한 잔해더미를 지구가 8월마다 통과하면서 연중 가장 많은 별 똥별들이 비처럼 쏟아진다.  

    한편, NASA는 오는 9월 9일 슈퍼문이 뜰 것으로 관측했다.

    [슈퍼문 시간, 사진=MBC 뉴스 영상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