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08-2009 ISU(국제빙상경기연맹) 피겨 그랑프리 파이널 대회' 정상을 아사다 마오에게 내주고 2위 은메달을 차지한 피겨요정 김연아는 그랑프리 출전 선수들 전원이 나와 춤추는 단체공연 갈라쇼에서 빅뱅의 리메이크곡 '붉은 노을'을 배경음악으로 택해 관중을 열광케 했다.

    14일 고양시 어울림누리 얼음마루 빙상장에서 열린 마지막 '2008-2009 시즌 그랑프리 파이널 대회'의 갈라쇼에는 비의 '러브스토리', 빅뱅의 '붉은노을', 토이의 '뜨거운 안녕'이 흘러나왔다.

    먼저 비의 '러브 스토리'가 흐르자 김연아, 아사다 마오, 조니 위어, 제레미 애봇 등 선수들은 은반 위로 등장했다. 이어진 빅뱅의 '붉은 노을'에 선수들은 자신의 파트너와 함께 화려한 무대를 선보였다. 마지막으로 토이의 '뜨거운 안녕'에 맞춰 김연아는 무대 중앙으로 등장해 화려한 유나카멜과 스핀 기술을 선보이며 환호를 받았다.

    김연아의 순서가 끝나자 아사다 마오, 조니 위어, 제레미 애보트 등 모든 선수들은 무대 중앙으로 나와 객석을 향해 크게 손을 흔들며 작별인사를 했다. 김연아는 모든 무대를 끝마친 뒤 파트너였던 조니 위어와 포옹 해 눈길을 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