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폐암으로 투병하던 배우 겸 연출가 박광정(사진)이 15일 밤 10시경 입원 중이던 서울대 병원에서 사망했다. 향년 46. 

    박광정은 지난 3월 폐암을 선고 받고 지금까지 항암 치료를 받아왔지만 병마를 이기지 못하고 결국 유명을 달리했다. 

    한양대 연극영화과를 나온 고인은 지난 1992년 연극 '마술기계'를 연출하며 연출가로 데뷔한 뒤 '명자 아끼꼬 쏘냐' '꽃잎' '박대박' '넘버3' '자귀모' 등의 영화에 출연했고 '사랑을 그대 품안에' '하얀거탑' '뉴하트'(이상 MBC)' '아스팔트 사나이'(SBS) '마왕(KBS)' 등 드라마에서도 활약을 펼쳤다. 

    박광정은 폐암 선고를 받은 뒤에도 항암 치료를 받으면서 MBC 수목드라마 '누구세요' 등에 출연했고 연극 '서울노트'의 연출자로 활동했다. 

    고인의 빈소는 서울대병원 장례식장 1호실. 발인은 17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