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도, 태풍 나크리 직접 영향권
    제주공항 무더기 결항


    제12호 태풍 '나크리(NAKRI)가 북상, 제주도가 태풍의 '직접 영향권'에 들면서 제주도를 오가는 항공편이 무더기 결항됐다.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지난 1일 오후 11시 제주 산간을 시작으로 2일 오전 1시 제주도 육상과 해상으로 태풍경보가 확대 발효된 것으로 전해졌다.

    제주공항에는 초속 28m의 바람이 부는 등 강풍으로 인한 피해가 우려되는 상황. 특히 난기류와 태풍 경보가 잇따라 내려짐에 따라 당분간 항공기 운항이 제한전으로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4일까지 100∼200㎜, 많게는 300㎜ 이상의 비가 제주도에 내리릴 것으로 예보했다. 또 해상에는 파도가 4∼8m로 매우 높게 일 것으로 전망됐다.

    나크리는 현재 서귀포 남서쪽 약 260㎞ 부근 해상에서 시속 15㎞의 속도로 북북서진하고 있는 상황이다.

    [사진=제주지방기상청 홈페이지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