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1년 9월 평양 만수대 의사당을 찾았을 당시 고덕우 위원장(왼쪽) ⓒ연합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2011년 9월 평양 만수대 의사당을 찾았을 당시 고덕우 위원장(왼쪽) ⓒ연합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한미 동맹의 뒤통수를 친 아베 정권의 친북행보가 빛을 본 걸까.

    日산케이 신문은 31일, 복수의 조총련 관계자를 인용해
    고덕우 조총련 西도쿄본부 위원장이 최근 방북했다고 보도했다.

    고덕우 위원장의 방북은 일본의 독자제재 해제 이후 조총련 관계자의 첫 방북이라고 한다.

    산케이신문은
    “고덕우 위원장이 가까운 친족을 만나기 위해 방북하고 싶다는 의향을 주변에 밝혔다”고 전했다.

    산케이신문은
    고덕우 위원장이 허종만 조총련 의장보다 먼저 방북한 것을 놓고
    “조총련 안에서 허종만 조총련 의장과 고덕우 위원장의 동향을 둘러싼 동요가
    확산되고 있다고 한다”면서 “내부 권력 구도에 변화가 생겼을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했다.

    고덕우 위원장은 조총련 부의장을 지낸 바 있다.

    한편 조총련은
    “고덕우 위원장의 방북 여부와 관련한 내용에는 답할 수 없다”고 산케이신문에 답했다고 한다.

    조총련은 지난 7월 8일 김일성 사망일에 맞춰 방북하려 했으나
    조총련 본부 건물 매각을 막기 위한 공탁금을 법원에 내느라
    ‘상납금’을 마련하지 못해 방북하지 못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