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활한 정미경 “지역현안 잘 풀고 중앙에 가서도 옳은 말만 하겠다”
  • 새누리당 정미경 당선인이 30일 권선구에 위치한 자신의 선거캠프에서 7.30 수원 을 권선 재선거 승리를 자축하고 있다. ⓒ뉴데일리=유경표 기자
    ▲ 새누리당 정미경 당선인이 30일 권선구에 위치한 자신의 선거캠프에서 7.30 수원 을 권선 재선거 승리를 자축하고 있다. ⓒ뉴데일리=유경표 기자



    정미경 새누리당 후보의 수원 권선 입성이 확정됐다.

    백혜련 새정치민주연합 후보는 개표 초반부터 정미경 후보에게 크게 밀리며 고전을 면치 못한 끝에 결국 낙선했다.

    30일 수원을(권선) 재선거 개표결과 11시 10분을 기준으로 정미경 후보는 55.7%의 득표율을 기록, 백혜련 새정치민주연합 후보(38.2%)를 17.5%p(10,973표차)의 큰 차이로 따돌리고 당선을 확정지었다.

    수원 권선지역에서 18대 국회의원을 지낸 정미경 당선인은 2012년 새누리당의 공천을 받지 못해 무소속으로 출마했다가 낙선한 경험이 있다.

    그러나 낙선한 후에도 변호사 사무실을 내고 지역에서 활동하면서 지역기반을 단단히 다져온 만큼 이번선거의 ‘당선유력주자’로 분류돼 왔다.

    정미경 후보는 당선소감에서 “2012년 총선 때 공천 받지 못해 무소속으로 출마했는데 그때 주민들께서 약 24%의 득표를 하게 해줬다. 먼 길을 돌아 다시 여기에 왔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빚진 자의 마음으로 주민을 섬기겠다. 지역현안을 잘 풀고 중앙에 가서도 옳은 말 하는 정치인이 되겠다. 사랑하고 감사한다”고 떨리는 목소리로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