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멕시코 지진 발생..28일엔 국경 지역서 5.4 지진 발생

    멕시코에서 리히터 규모 6.3의 지진이 발생했다.

    미국 지질조사국(USGS)은 "29일(현지시각) 오후 7시 46분경 멕시코 동부 베라크루즈 주의 후안 로드리게스 클라라 북부 지역에서 남서쪽으로 19㎞ 떨어진 이슬라 마을에서 진도 6.3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진원의 깊이는 95km. 진앙지로부터 500km 떨어진 수도 멕시코시티에서도 문과 조명이 흔들릴 정도로 진동이 컸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발생한 지진은 멕시코 전역(8개 주)에서 감지됐을 정도의 '강진'이었으나, 아직까지 별다른 피해 상황은 보고되지 않고 있다.

    미겔 앙헬 만세라 멕시코시티 시장은 트위터를 통해 "이번 지진으로 일부 시민들이 대피하는 일이 있었지만 별다른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그러나 28일 밤에도 멕시코와 과테말라 국경 지역에서 리히터 규모 5.4의 지진이 발생한 터라, 현지에선 이번 지진이 또 다른 여진으로 이어지지 않을까하는 우려섞인 시각을 보이고 있다.

    앞서 수도 멕시코시티에선 지난 4월과 5월에 리히터 규모 6 정도의 강진이 발생해 수천명의 시민이 거리로 대피하는 소동이 빚어지기도 했다.

    3개의 지질 구조판이 맞물린 멕시코시티는 멀리 떨어진 지역에서 지진이 발생해도 영향을 크게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 출처 = 웨더아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