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새마을 운동을 배우러 온 아프리카 개발 담당자들에게 마지막 충고를 하는 김영목 KOICA 이사장 [사진: KOICA 제공]
    ▲ 새마을 운동을 배우러 온 아프리카 개발 담당자들에게 마지막 충고를 하는 김영목 KOICA 이사장 [사진: KOICA 제공]

    “새마을운동의 ‘Can do Spirit’ 정신, 고이 간직하고 가겠다.”


    한국국제협력단(KOICA)에서 새마을 운동 연수를 마친
    아프리카 각국의 지역개발 담당자들이 남긴 말이라고 한다.

    정부 무상원조(ODA)를 담당하는 KOICA는
    29일 오전 9시, 경기 성남에 있는 KOICA 국제회의실에서
    아프리카 6개국 NGO 및 국제기구의 MVP(Millennium Villages Project)
    담당자 새마을운동 연수 과정’ 종료 발표회를 가졌다.

    지난 17일 말라위, 에티오피아, 우간다, 케냐, 탄자니아, 세네갈에서 온
    19명의 MVP 담당자들은 2주 동안 가나안 농군학교, 영남대,
    새마을 운동 발상지가 있는 경북 청도 등을 방문해 새마을 운동에 대해 공부했다고 한다.

    2주 동안의 연수를 마친 아프리카 지역의 MVP 담당자들은
    연수종료 발표회에서 자국 MVP 사업에 새마을 운동의 성공요인들을 접목,
    새로운 방식의 주민 교육을 실시한다는 실행계획을 밝히고 서로 의견을 나눴다고 한다.
     

  • 조지 셈페호 탄자니아 MVP 사업 자문관의 발표 장면 [사진: KOICA 제공]
    ▲ 조지 셈페호 탄자니아 MVP 사업 자문관의 발표 장면 [사진: KOICA 제공]

    음와니카 프랑시스(Mwanika Francis) 우간다 음바라라(MBARARA) 지역 MVP팀 담당자는
    “우간다에 돌아가 관계자들에 한국의 'Can Do Spirit'을 심어주고,
    또 새마을운동의 개념을 교육할 예정이다”며
    “특히 새마을운동 시범 마을끼리의 경쟁을 통해 동기부여, 능률 향상을 이끌어내는 방안을
    벤치마킹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조지 셈페호(George Sempeho) 탄자니아 MVP팀 자문관은
    “새마을 운동이 ‘지금 이곳에서, 작게 시작하라’는 슬로건을 내세운 것을 보고,
    탄자니아에서도 새로운 정신 개혁부터 시작하고 싶다”고 밝혔다.

    김영목 KOICA 이사장은 이날 폐회사에서
    “한국도 원조를 받던 시절이 있었고,
    국민들의 마음이 하나로 모였기에 이만큼 발전할 수 있었다”며
    “이번 연수를 통해 배운 것들을 자국민에게 전해
    여러분의 나라를 발전시키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