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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휴가 중인 박근혜 대통령이 29일 자신의 페이스북 을 통해 답답하고 속상한 마음을 표현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오전 페이스북에 "힘들고 길었던 시간들…"이라는 휴가 메시지를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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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들고 길었던 시간들...
휴가를 떠나기에는 마음에 여유로움이 찾아들지 않는 것은...
아마도 그 시간동안 남아있는 많은 일들을 해야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무더운 여름, 모든 분들이 건강하길 바라면서...
국정 최고책임자로서 세월호 참사를 돌파해 나가며 느낀 안타까움과 힘들었던 마음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또 여름휴가 자체를 취소하려 했지만, 내수경제 활성화를 위해 떠나야 했던 마음도 표현돼 있다.
박 대통령은 지난해 여름휴가 때에도 페이스북을 통해 휴가지인 경남 거제 저도 사진을 올린 바 있다.
한편 박 대통령은 지난 28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닷새간 휴가를 냈다. 이 기간에는 외부로 떠나지 않고 청와대 관저에서 머리를 식히며 휴식을 취하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