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증 장애인 친구와의 친분 언급하며 장애인 복지 정책에도 큰 관심
  • 7.30 수원 을(권선) 재선거를 하루 앞둔 29일 정미경 새누리당 후보가 유권자들을 향해 마지막 지지호소문을 내고 '소중한 한 표'를 부탁했다. ⓒ정미경 후보 선거캠프
    ▲ 7.30 수원 을(권선) 재선거를 하루 앞둔 29일 정미경 새누리당 후보가 유권자들을 향해 마지막 지지호소문을 내고 '소중한 한 표'를 부탁했다. ⓒ정미경 후보 선거캠프

       

    7.30 수원을(권선) 선거를 하루 앞둔 29일 정미경 새누리당 후보가 마지막 지지호소문을 발표해 유권자들의 표심을 자극했다.

    정미경 후보는 호소문에서 ‘지역 주민들의 희망이고 싶다’는 포부를 밝히며 본인이 지역문제 해결의 적임자라고 강조했다.

    정미경 후보는 이날 발표한 호소문에서 지역 최대 현안인 수원비행장 이전문제에 대해 열정을 쏟았던 점을 내세웠다.

    그는 “18대 국회의원 때 비행장 이전 문제를 좀 더 알고자 야간에 국방대학원을 다녔고 국방위원회도 갔다”며 “검사출신이지만 권선의 미래가 수원비행장 이전에 달렸다는 판단에 법사위가 아닌 국방위를 선택했다”고 전했다.

    이어 “이전 부지를 찾기 위한 국방부 민간 연구 용역까지 이루었지만 2012년 무소속으로 낙선하면서 멈췄다”고 아쉬움을 토로하며 '다시 시작하겠다'는 의지를 나타냈다.

    ▲수원비상활주로 고도제한 해제 ▲광교-호매실 복선전철 ▲신분당선 연장선 예산 확보 ▲권선구 노인회 예산 확보 ▲호매실 열병합발전소 이전 ▲수인선 지하화 ▲구운역 설치를 위한 국토해양부와의 협의 ▲수원-서울역간 버스노선 확보 등 수원 권선지역에서 해결한 사안들을 열거하며 정미경 후보는 본인이 지역현안 해결의 적임자라고 강조했다.

    지난 2012년 새누리당으로부터 공천을 받지 못해 무소속으로 출마했던 쓰라린 과거도 털어놨다. “지역연안에만 매달려 일하다 보니 중앙정치를 하지 못해 공천에 탈락했다”며 “그 누구도 공천탈락의 이유를 말해 주지도 않았고 경선의 기회도 주지않아 무소속 출마한 것”이라고 배경을 밝혔다. 정미경 후보는 지난 19대 총선에서 무소속임에도 수원 권선에서 약 24%의 지지율을 얻은 바 있다.

    정미경 후보는 월남전 참전 육군대위 출신 아버지와의 추억을 언급하며 “사업실패에 이어 알콜중독과 암으로 세상을 떠났지만 저를 믿을 수 없을 정도로 사랑하셨다”며 “공부 열심히 해 판검사가 되라고 격려하셨고 큰소리로 말하는 법을 훈련시키기 위해 딸인 저를 야구장에 데리고 다니셨다”고 회고했다.

    장애인 복지에 대해선 남다른 관심을 드러냈다. “우정을 나누는 중증 장애인 친구가 있다”고 밝힌 정미경 후보는 “친구가 원하는 세상을 저도 함께 할 것”이라고 밝혀 장애인 복지 정책에도 힘쓸 것임을 나타냈다. 그러면서 중증 장애인 활동보조 서비스를 24시간 보장할 것과 중증장애인과 경증장애인 활동보조사 시급차이를 법적으로 규정하는 것 등을 언급했다.

    정미경 후보는 호소문 말미에서 수원비행장 이전과 신분장선, 수인선, 구운역 등의 지역현안을 나열하며 “우리지역을 위한 여러 계획들, 더 나아가 마음 편히 자식 키울 나라를 끈질기게 만들겠다”며 지역 주민들의 희망이 되고 싶다는 바람을 피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