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 한강이북 잔류 한미연합사단 창설 확정..부인
  • 국방부는 29일 한미연합사단 창설을 위한 TF가 구성됐다는 일부 언론 보도에 대해 "전혀 사실이 아니다"며 “주한미군의 평택 이전은 애초 계획에 따라 정상적으로 추진될 것"이라고 반박했다.

    김민석 국방부 대변인은 정례브리핑에서 "용산기지이전계획(YRP)및 연합토지관리계획(LPP)과 미2사단 이전 등 주한미군의 평택 이전은 당초 계획에 따라 정상적으로 추진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나 김 대변인은 한미연합사단 창설이 고려되고 있느냐는 질문에 "공개할 수 없지만 다양한 안이 논의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주한미군사령부가 평택으로 이전한 뒤 한미 연합 전투태세를 어떻게 유지할 것인지를 놓고 다양한 논의가 이뤄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커티스 스캐퍼로티 한미연합사령관은 지난해 11월 25일 용산 한미연합사령부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연합사단에 대한 검토가 초기단계에서 이뤄지고 있다"면서 "개인적인 견해로 보면 연합사단이 창설되면 한미동맹의 능력에서 추가되는 부분이 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한미연합사단은 미 2사단과 한국 육군으로 구성되는 혼성부대를 말한다. 이 방안은 지난 2012년 초 우리 육군이 주한 미 8군사령부에 의사를 타진하면서 논의가 시작됐다.

    이에 앞서 한미 양국은 내년에 전시작전통제권을 전환하면서 한미연합사령부를 해체하고 오는 2016년 이후 주한 미군기지의 평택 이전에 합의했지만 전작권 전환이 미뤄지면서 한미연합사는 존치하게 됐고 서울 잔류 가능성도 거론되고 있는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