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한민국 대표 엄마 신애라 '그녀를 만나니 기쁘지 아니한가'

    지난 28일 방송된 SBS '힐링 캠프 기쁘지 아니한가'에는 탤런트 신애라가 출연해 걸출한 입담을 뽐냈다. 힐링캠프 신애라 편은 1, 2부에 걸쳐 방영됐는데 이날 방송에서 신애라는 차인표와의 결혼생활, 아이들 육아에 대한 내용을 거침없이 얘기하며 토크쇼를 이끌었다.

    이날 방송에서 특히 신애라는 입양한 두 딸 예은과 예진에 대해 얘기하며 입양한 아이들이라서 겪게 되는 일들, 일상의 대화들을 소개하면서 아이들에게 입양에 대해 아무렇지 않게 얘기할 수 있게 되길 바라며 입양에 대한 편견이 없어졌으면 한다고 얘기했다.

    신애라는 현재 입양한 두 딸 말고도 컴패션을 통해 53명의 아이들을 후원하고 있기도 하다.

    신애라는 아이들을 직접 낳지는 않았지만 '가슴으로 낳은 두 딸'이라 표현하며 실제로 낳은 아들과, 두 딸을 정말로 똑같이 사랑한다고 말했다.


  • 이어 두 딸을 훈육했던 경험에 대해 얘기했는데 신애라는 막내 딸 예진이 언니를 할퀴고 싸대기를 때리는 것을 보고 그 어린 나이에도 "악한 건 누가 가르쳐 주지 않아도 스스로 나오는 구나" 생각했다면서 그것을 보고 너무 놀란 신애라는 "가르쳐 줘야 겠다" 마음을 먹고 혼을 냈으나 잘 고쳐 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처음에는 무섭게 화를 내었으나 시간이 지나면서 화를 내지 않고 좋은 말로 달래면서 가르쳐 줬다. 무조건적인 희생과, 아이에 대한 사랑과 신뢰가 있어야 겠구나"하는 것을 깨달았다고 말하기도 했다.

    그러면서도 "어릴 때부터 안되는 건 안된다고 엄격하게 교육해야 한다"며 "노력없는 성과에 대한 칭찬은 절대 금물"이라는 나름의 교육 철학을 강조하기도.

    신애라는 이날 방송에서 미국 유학을 결심했다고 밝혔다.

    신애라는 "사람은 평생 공부를 해야 하는 것 같다"며 "영어를 잘 못하는 나를 위해 미국으로 가게 됐다"며 향후 2~3년 간 현지에 머물며 기독교 상담학과 교육학을 공부할 계획이라고 털어놨다.

    이후 29일 한 매체의 보도에 의하면 신애라씨는 지난 26일 이미 LA로 출국한 것으로 드러났다.

    공항관계자에 따르면 신애라씨는 아들 정민(16)과 딸 예은(10) 예진(8)과 함께 출국했고 남편인 차인표는 현재 촬영 중인 '끝없는 사랑' 촬영 후 아내와 아이들을 보러 갈 계획인 것으로 밝혀졌다.

    이에 따라 남편 차인표는 한동안 기러기 아빠 신세를 면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 마지막으로 신애라는 "다니는 보육원이 있는데 그곳에서 TV에서 된장 찌개가 맛있게 끓는 것을 보고 아이들이 '맛있겠다'고 말하는 것은 나와 아이들이 맛있겠다 하는 것과는 차원이 다른 것 같다"고 얘기하며 "배가 고파서 맛있겠다고 하는 게 아니라 엄마가 차려준 뚝배기의 된장찌개와 손맛이 그리웠겠구나 생각하면서 정말 가슴이 아팠다"고 말했다.

    신애라는 끝으로 "그런 아이들이 가정의 따스함을 느낄 수 있도록 다같이 노력하면 좋지 않을까 한다"며 "할 수 있는 분들이 아이들에게 많은 도움을 주셨으면 좋겠다"는 당부도 잊지 않았다.

    [사진=SBS '힐링캠프'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