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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롯데 자이언츠 내야수 황재균이 최고의 생일선물을 받았다.

    스물 일곱번째 생일인 28일 황재균은 2014 아시안게임 야구대표팀 최종엔트리에 포함됐다.

    황재균은 타율 3할3푼 7홈런 46타점 13도루라는 당당한 성적으로 발탁됐는데, 특히 2대에 걸쳐 아시안 게임 금메달을 따낼 지 화제를 모으고 있다.

    황재균의 아버지와 어머니는 모두 모두 테니스 국가대표 출신인데, 어머니 설민경씨는 1982년 뉴델리 아시안게임 테니스 복식에서 금메달을 땄었다.

    이번이 첫 대표팀 승선인 황재균은 "부모님이 아시안게임 발탁에 가장 기뻐하셨다. 특히 어머니는 눈물까지 흘리셨다"며 "끝까지 긴장하고 집중해서 반드시 금메달을 따겠다"고 다짐했다.

    어머니의 금메달 이후 32년이 지난 2014년, 황재균이 2대에 걸쳐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목에 걸 지 주목된다.

    이요한 기자 l0790@naver.com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