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야구위원회(KBO)와 대한야구협회(KBA)가 28일 서울 도곡동 야구회관에서 발표한 2014 인천아시안게임 최종 엔트리 24명 중 군미필자 13명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최근 프로야구 스타들은 2008년 베이징올림픽, 2010년 광저우아시안게임에서 각각 금메달을 따내 대거 병역면제 혜택을 받았다.

    그러나 현재 프로야구 선수들이 병역면제를 받을 수 있는 대회는 오는 9월 인천아시안게임이 유일하다.

    오는 2016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열리는 올림픽에선 야구가 정식종목으로 채택되지 못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이번 엔트리 중 군 미필자 13명은 병역면제라는 '대형' 혜택을 받기 위해 각오를 다질 전망이다.

    차우찬, 김상수(이상 삼성), 유원상(LG), 한현희, 김민성(이상 넥센), 이재학, 나성범(이상 NC), 이태양(한화), 나지완(KIA), 오재원(두산), 황재균, 손아섭(이상 롯데), 홍성무(동의대)가 그들이다.

    한편 류중일 감독은 베테랑 선수들이 많지 않다는 지적에 "전혀 관계 없다고 생각한다"며 "모두 리그를 대표하는 선수들이기 때문에 잘 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군 미필 선수들이 오는 9월 아시안게임에서 류 감독의 말처럼 리그 최고의 실력을 보여줄 지 기대된다.

    이요한 기자 l0790@naver.com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