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북한 인민군이 백악관과 펜타곤을 핵공격할 것이라는 협박을 했다고 한다. 북한 인민군 같은 무능력 조직의 특징은 항상 자기네끼리 모여 '대회'를 연다는 점이다. [사진: 과거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한 북한 인민군 결의대회 모습]
    ▲ 북한 인민군이 백악관과 펜타곤을 핵공격할 것이라는 협박을 했다고 한다. 북한 인민군 같은 무능력 조직의 특징은 항상 자기네끼리 모여 '대회'를 연다는 점이다. [사진: 과거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한 북한 인민군 결의대회 모습]

    “미제가 핵항공모함과 핵타격수단으로 우리의 자주권과 생존권을 위협한다면
    악의 본산인 백악관과 펜타곤, 미국 대도시들과 태평양 상의 미제 군사기지를 향해
    핵탄두 로켓을 발사할 것이다.”


    지난 27일 북한 인민군 서열 1위인 황병서가 내뱉은 말이라고 한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지난 27일 평양 ‘금수산태양궁전(미이라 보관소)’ 앞에서 열린
    북한 인민군 육해공·전략군 결의대회(이하 인민군 결의대회) 소식을 전했다.

    인민군 결의대회를 주관한 황병서는
    “7월 27일은 우리 군대와 인민이 제국주의 침략 세력을 물리치고
    민족적 존엄을 만방에 과시한 제2해방의 날”이라고 주장했다.

    황병서는 김정은에게 보란 듯이 “인민군을 최고의 친위대로 만들겠다”고 떠들었다.

    “인민군대를 최정예 혁명 강군, 오늘의 김정은 빨치산으로 만들겠다.
    전체 인민군 장병들은 1950년대 영웅 전사들처럼
    금수산태양궁전과 당 중앙위원회를 한목숨 바쳐 사수하는
    김정은 제일친위대, 제일결사대가 되겠다.”


    이어 등장한 인민군 2군단장 김상룡 육군 중장(한국 계급으로 소장)도
    김정은에게 충성을 다짐하느라 ‘불가능한 일’을 할 수 있다고 소리쳤다.

    “우리 군단 장병들은 가소롭게도 ‘흡수통일’과 ‘평양점령’을 꿈꾸는
    미제와 청와대 얼간 망둥이들에게
    진짜 전쟁 맛이 어떤 것인가를 보여줄 수 있는 만단의 준비를 갖추고
    남녘 해방의 공격 명령만 기다리고 있다.”


    인민군 탄도 미사일 부대 지휘관인 김락겸 전략군 사령관은
    미국의 미사일 방어망(MD)을 비난하느라 열을 올렸다.

    “우리의 자주권과 생존권을 조금이라도 건드린다면
    침략의 아성은 물론 도처에 널려진 미제침략군 기지들을 향해
    탄도 로켓들을 발사하게 될 것이다.”


    리병철 항공 및 반항공군 사령관과 김명식 해군사령관 또한
    한국군과 미군을 향해 “소탕해 버릴 것” “죽음의 바다로 만들 것”이라고
    큰 소리를 치며 김정은에게 잘 보이려 애쓰는 모습을 보였다고 한다.

  • 인민군 수뇌부들 사이에서 혼자 웃는 김정은. 옆 사람들의 표정을 눈여겨 보자. [자료사진]
    ▲ 인민군 수뇌부들 사이에서 혼자 웃는 김정은. 옆 사람들의 표정을 눈여겨 보자. [자료사진]

    북한 김씨 일가는 7월 27일을 ‘조선해방전쟁 승전일’이라고 부르며,
    매년 기념 행사를 열어왔다.

    지난 27일, 개성 인근에서 동해상으로 탄도 미사일을 발사할 때
    김정은이 직접 지휘한 것도 ‘승전’을 기념하는 차원이라는 해석이 많다.

    한편 북한 인민군의 결의대회에는
    리영길 총참모장, 현영철 인민무력부장 등도 참석했으며,
    근위대, 육·해·공·전략군의 열병식도 열렸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