軍, A급 '관심병사'위해 해당병사 '보직' 두차례 변경
  • 지난달 GOP(일반전초) 총기사건이 발생한 동부전선 GOP 총기사건이 벌어졌던 22사단에서 이번에는 이등병이 목을 매 숨지는 사건이 발생하는 등 사건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다

    육군의 관계자는 28일 "역내 화장실에서 신발끈으로 목을 멘 채 발견되어 인근 병원으로 후송했으나, 오후 5시 18분경 사망했다“며 ”현재 군 수사기관에서 정확한 사망경위와 원인을 조사 중에 있고 유서 등 메모나 이런 것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지난 5월 입대한 신 이병은 신병교육을 거쳐 이달 초 연대본부 직할부대인 전투지원중대로 전입했다. 'A급 관심병사'로 분류됐던 신 이병은 현역복무 부적합 심의 대상자로 알려졌다.

    김민석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국방부 정례브리핑에서 “입대 전에도 여러 차례 그런(자살시도한)전력이 있고 군에서 병사를 관리하기 위해 보직도 두차례나 바꿔줬다"고 말했다.

    신 이병은 최초 전투지원중대 4.2인치 박격포병으로 배치됐다가 자신이 원해서 취사병으로 보직 변경됐고, 이후 좌표 계산병으로 이동했다.

    한편, 22사단은 지난달 21일 임모 병장이 GOP에서 총기사건을 일으켜 5명이 사망하고 7명이 부상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