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30 재보선 접전지 평택서 최고위원회의 열고 막판 총력전
  • ▲ 28일 평택에서 열린 새누리당 현장최고위원회의 참석자들이 혁신을 상징하는 빨간 모자를 쓰고
    ▲ 28일 평택에서 열린 새누리당 현장최고위원회의 참석자들이 혁신을 상징하는 빨간 모자를 쓰고 "유의동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정도원 기자
    새누리당은 28일 경기 평택을 재선거에 출마한 유의동 후보 선거사무소에서 현장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이틀 앞으로 다가온 재·보궐선거의 승리를 다짐했다.

    새누리당은 올 하반기 국정 목표의 방점을 '민생경제 살리기'에 찍고, 경기 부양 정책이 성공을 거두기 위해서는 여당이 원내 안정 과반 의석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입장이다.

    김무성 대표는 "박근혜 정부는 41조 원의 재정을 투입해 경기 부양 정책을 수행하려 한다"며 "경기 부양의 분위기가 만들어지려면 정치가 안정돼야 한다"고 말했다.

    김무성 대표는 "경제 살리기에는 분위기와 심리적 측면이 매우 중요하다"며 "새누리당이 안정적인 원내 과반 의석을 확보해야 법안의 추진 동력이 생기고 경제 살리기의 분위기가 조성된다"고 강조했다.

    이인제 최고위원도 "박근혜 대통령의 2기 내각이 모든 수단을 동원해 경제를 살리려 하고 있다"며 "재정·금융·세제 등 모든 수단을 동원하겠지만 정치가 안정되지 않고서는 경제를 살릴 수 없다"고 설명했다.

    최근 여론조사에서 경기 평택을 재선거는 새누리당 유의동 후보와 새정치민주연합 정장선 후보가 오차범위 내에서 초박빙의 접전을 벌이고 있다. 새누리당 지도부는 안정적인 원내 과반 의석 확보를 위해 유의동 후보를 뽑아달라고 당부했다.

    김무성 대표는 "(평택갑의) 원유철 의원과 함께 평택의 양 날개가 될 수 있는 유의동 후보를 반드시 당선시켜달라"며 "유의동 후보를 국회의원으로 만들어주신다면 평택의 발전은 새누리당이 책임지겠다"고 약속했다.

    김태호 최고위원은 "새로운 사고를 가진 새로운 인물로 대체해야 평택의 미래가 있다"며 "평택의 20~30년 뒤를 내다볼 수 있는 유의동 후보야말로 평택의 미래"라고 강조했다.

    원유철 의원은 "미군기지 이전, 평택항 확장 등 대형 국책사업이 차질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집권여당 유의동 후보에게 일할 기회를 달라"고 호소했다.

    한편 유의동 후보는 남은 선거운동기간 동안 잠을 자지 않고 강행군을 펼치는 '40시간 무박 2일 선거운동'을 최고위원회의 직후부터 시작하겠다고 선언했다.

    유의동 후보는 "평택에서 2주 연속으로 집권 여당의 최고회의를 열 수 있었던 것은, 변화를 원하는 평택시민의 열망이 당에 전달됐기 때문"이라며 "남은 40시간 동안 한 분이라도 더 만나뵙고 한 말씀이라도 더 듣겠다"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