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브루스 보치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감독이 새로 팀에 합류해 오는 28일(한국시간) 류현진(27)과 맞대결을 펼칠 제이크 피비(30)를 반겼다.

    보치 감독은 27일(한국시간) 기자회견에서 '옛 제자'인 피비 영입에 대해 "다시 만나 기쁘다. 선발 로테이션을 강화해 팀에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며 소감을 밝혔다.

    보치 감독이 과거 샌디에고 파드리스 감독 시절 피비는 최고의 전성기를 보냈다.

    보치 감독의 '애제자' 피비는 2002년 샌디에이고에서 메이저리그에 데뷔해 2003년 부터 2008년까지 여섯 시즌 연속 두 자리 승수를 거두며 활약했다.

    특히 2007년에는 19승 6패 평균자책점 2.54로 내셔널리그 사이영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그러나 피비는 이후 어깨 부상으로 부침을 거듭하다 보스턴 레드삭스로 팀을 옮겼고, 올 시즌 1승 9패 평균자책점 4.72로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그런 피비를 자신의 품으로 다시 부른 보치는 옛 제자에 대해 "피비는 여전히 92마일대의 패스트볼을 던지고 있으며, 브레이킹볼과 체인지업도 위력이 있다"고 칭찬했다.

    류현진이 이런 피비를 상대로 어떤 투구를 펼칠 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요한 기자 l0790@naver.com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