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휴직계 내는 일 없이 출산하면 자동 육아휴직할 수 있는 제도가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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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30 서울 동작을 보궐선거에 출마한 새누리당 나경원 후보가 '자동육아휴직제도'의 법제화 하겠다는 공약을 발표했다.

    현장방문과 공약발표를 연계한 '찾아가는 현장 공약발표'를 통해 주민들과 소통하는 진정성 있는 민생행보를 이어가고 있는 것이다.

    나경원 후보는 25일 오전 사당동 유치원 학부모와 간담회를 갖는 등 좌파진영의 묻지마 짝짓기식 야합(野合)에 맞서 정책행보를 강화했다.

    이 자리에서 나경원 후보는 "동작 어머니들의 육아부담을 대폭 줄이겠다"고 공언했다.

    앞서 나경원 후보는 7.30 동작구 보궐선거 출정식에서 '야무진 엄마'의 마음으로 지역의 묵은 현안을 풀어내겠다고 밝힌 바 있다.

    나경원 후보는 "이제까지 만난 많은 어머니들이 동작에서 아이 키우기 너무 힘들다 믿고 아이를 맡길 곳도 없다고 하신다"며 "이제 엄마 나경원이 같은 엄마의 마음으로 부담을 줄이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자동육아휴직제도 법제화를 통해 눈치 보며 육아휴직계를 내는 일 없이 출산을 하면 자동으로 육아휴직이 되는 것을 제도화하고, 다른 구에 비해 현저히 적은 출산장려금 및 아동양육수당에 대한 지원을 대폭 확대하겠다"며 출산 지원 정책을 강화에 역점을 뒀다.

    또 나경원 후보는 "야근 걱정 없이 맡길 수 있는 어린이집, 볼일 있을 때 한 시간만 맡길 수 있는 맞춤형 어린이집이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역세권 시간제 보육센터 및 야간 어린이집 운영을 적극 지원하는 한편, 민간의 우수 보육기관을 적극 유치하고 위탁경영을 활성화 하는 등 믿고 맡길 수 있는 양질의 어린이집을 확충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는 설명이다.

    한편, 정의당 노회찬 후보가 새정치민주연합 기동민 후보와의 단일화에 이어 노동당-통진당 측과도 연대를 추진하면서 동작을 지역 내에선 좌파세력 야합이 급물살을 타고 있다는 분석이다.

    하지만 나경원 후보는 다른 진영의 정치적 셈법은 크게 신경쓰지 않는 듯, '강남4구 동작' 비전 제시와 실생활과 직결되는 현실적인 현장공약을 발표하며 민생행보를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