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베 총리 메시지 전하고 싶어" 한일 경색 국면 전환점 주목

  • 박근혜 대통령이 25일 마스조에 요이치 일본 도쿄 도지사를 접견할 전망이다.

    마스조에 도지사는 서울시의 초청으로 23일부터 사흘간의 일정으로 한국을 방문 중이다.

    "마스조에 지사 측의 희망에 따라 내일(25일) 오전 중 박 대통령을 예방하는 것으로 일정을 추진 중이다."

    - 민경욱 청와대 대변인

    도쿄도지사의 서울시 공식 방문은 지난 1996년 아오시마 유키오 지사 이후 18년 만이다.

    박 대통령과 마스조에 도지사와의 만남이 한일 경색 국면에 변환점이 될지가 주목된다.

    민경욱 대변인은 "양국 지방자치단체 간에 좋은 교류와 협력이 이뤄져 양국민의 우의를 증진하고 양국 관계 발전에도 기여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앞서 교도통신은 마스조에 지사가 박 대통령을 만나 아베 총리의 메시지를 전하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한편 마스조에 지사는 이번 방한에 앞서 우리 정부에 대한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의 메시지를 전달받은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