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로골프에서 좀처럼 볼 수 없었던 '국가대표 단체전'이 열린다.

    국가대항 골프단체전인 제1회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인터내셔널 크라운 대회가 오는 24일(현지시간)부터 나흘동안 미국 메릴랜드주 케이브스 밸리 골프장(파71·6천628야드)에서 열린다.

    LPGA 소속 여자 프로골퍼들이 국가 별로 팀을 이뤄 챔피언을 가리는 일종의 '월드컵'인 셈이다.

    한국팀에는 세계 랭킹 3위 박인비(사진.26·KB금융그룹)를 비롯해 유소연(24·하나금융그룹)과 최나연(27·SK텔레콤), 김인경(26·하나금융그룹)이 출전한다.

    이보다 더 강력한 '드림팀'은 없다는 평가다.

    이번 대회에서 2번 시드를 배정받은 한국은 1번 시드 미국과 함께 가장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힌다

    사실 과거 아시안게임 등에 여자골프 선수들이 나서는 경우는 종종 있었지만 프로선수들이 팀을 이루는 국가별 대항전은 대회 자체가 없었다.

    미국 대표팀과 유럽 대표팀이 겨루는 '솔하임컵'이 있고, 미국 대표팀과 아시아 선수 위주로 구성된 인터내셔널팀이 맞붙었던 렉서스컵은 2008년을 끝으로 열리지 않고 있다.

    이요한 기자 l0790@naver.com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