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美사우스캐롤라이나의 풍경 [사진: 플리커 캡쳐]
    ▲ 美사우스캐롤라이나의 풍경 [사진: 플리커 캡쳐]

    美남부에서 가장 작은 州라지만 면적은 우리나라만한 8만 2,965㎢인 곳.
    대도시도 없고 인구도 800만 명 남짓한, 한적한 사우스캐롤라이나州에서도
    이제 한국 운전면허증만으로 운전이 가능해졌다.

    정부는 22일(현지시간) 우리 경찰청과 美사우스캐롤라이나州 간에
    운전면허증 상호인정 양해각서에 서명했다고 전했다.

    서명식에는 김희범 駐애틀란타 총영사와
    케빈 슈에도(Kevin A. Shwedo) 사우스캐롤라이나州 자동차국 국장이 양해각서에 서명했다.   

    이번 서명에 따라 우리 국민은 별도의 운전면허시험 없이
    우리나라 면허증으로 사우스캐롤라이나에서도 운전할 수 있게 됐다.
    현지에 거주하고 있는 재외국민 4,890명도 마찬가지다.

    현지에서 운전을 하려면 우리나라 면허증을 들고 사우스캐롤라이나州 자동차국을 찾아
    구비서류와 수수료를 제출하면 현지 면허증으로 교환해 준다.

    이번 사우스캐롤라이나州와의 면허증 상호인정 양해각서 체결로
    미국 내에서 우리나라 면허증으로 운전이 가능한 주는 모두 16개 州로 늘었다.

    정부는 우리 국민들이 미국을 자주 찾는 만큼
    현지에서 편리한 생활을 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미국의 다른 주, 다른 국가들과
    운전면허 상호인정 협정 체결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