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상현 "김용남은 실수 인정하는데 권은희는 아직도 엉뚱한 소리"
  • .30 재보궐선거 수원 정(영통)에 출마한 새누리당 임태희 후보가 23일 오전 수원시 영통구 선거 사무소에서 '수원 현장 최고위원회의'를 마친 뒤 자신의 교통대책인 출퇴근 이층버스를 소개하고 있다. 왼쪽부터 정미경(수원 을), 임태희(수원 정),김용남(수원 병) 후보 ⓒ연합DB
    ▲ .30 재보궐선거 수원 정(영통)에 출마한 새누리당 임태희 후보가 23일 오전 수원시 영통구 선거 사무소에서 '수원 현장 최고위원회의'를 마친 뒤 자신의 교통대책인 출퇴근 이층버스를 소개하고 있다. 왼쪽부터 정미경(수원 을), 임태희(수원 정),김용남(수원 병) 후보 ⓒ연합DB

     

    7·30 재·보궐선거를 일주일 앞둔 23일, 새누리당 지도부는 격전지로 꼽히는 '수원 벨트'를 집중적으로 지원하고 나섰다.

    새누리당 지도부는 이날 임태희 전 대통령 실장이 출마한 경기 수원정(영통) 지역에서 현장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수원 을(권선) 정미경, 수원 병(팔달) 김용남 후보의 표심 얻기에 주력했다.

    수원 정에 출마하는 임태희 후보는 이날 "2층 버스를 도입해 수송능력을 두 배로 늘리고, 대기시간은 절반으로 줄이고, 버스 도착지를 다변화해 출·퇴근 교통문제를 해결할 것"이라고 밝혔다.

    임태희 후보는 이어 "영통 신도시와 광교에 사는 직장인 가운데 25%가 서울로 출퇴근을 하기 때문에 출근전쟁이 벌어지는데, 버스 한 번 타보지 않은 사람이 입석 금지 조치에 관여한 것 아닌가"라며 최근 논란이 일고 있는 '광역버스 입석금지 조치'의 문제점을 지적했다.

    김을동 최고위원은 수원지역 출마 후보들을 격려하며 "후보들이 내세운 공약을 확실히 실천할 수 있도록 중앙당이 전폭적으로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수원 을 지역에 출사표를 던진 정미경 후보는 최고위원들에게 "저희 권선구는 전투 비행장이 있어 주민들이 여러 가지 부담들을 많이 안고 있고 특히 경제적 손실이 크다"며 수원비행장 이전 문제에 대한 협조를 촉구했다.

    수원 병에 출마한 김용남 후보는 야당이 제기한 재산 축소신고 의혹과 관련 "하루가 채 안 되는 시간에 신고를 준비하다 보니 누락된 게 있었지만 선관위에 소명 자료를 제출했으며 고의적인 것은 아니었다"고 해명했다.

    이에 윤상현 사무총장은 광주 광산 을에 출마한 권은희 전 수사과장의 부동산 의혹을 지적하며 "김용남 후보는 실수를 인정하는데 새정치민주연합 권은희 후보는 전혀 엉뚱한 소리를 하고 있다"고 꼬집기도 했다.

    윤상현 사무총장은 이어 "권은희 후보 남편은 월세 수입만 2,000만 원에 달할 때도 소득세 한 푼 안 냈고, 불과 1년 7개월 만에 상가 14채를 사들였다. 남편의 직업이 대체 무엇인지 밝히라"고 목소리를 높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