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출예상시간 및 자외선 강도, 활동 종류 등 상황에 따라 적절한 제품 선택
  • 자외선이 피부 노화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이 과학적으로 밝혀지면서 자외선 차단제는 계절이나 날씨와 무관하게 꼭 발라야 하는 화장품이 됐다.

    특허청에 의하면 2013년 시장 기준으로 자외선 차단제의 세계 시장 규모는 약 56억 달러에 이르며, 국내 시장은 4,300억 원 정도를 차지하는데 이는 미국과 중국 다음으로 세계에서 세 번째로 큰 시장이다.

    특히 최근 3년간 연평균 6.38%의 높은 성장률을 보이고 있는데, 인구 규모로 보면 상대적으로 시장 점유울이 매우 높은 것으로 우리나라 사람들의 미에 대한 관심과 동안 피부로 가꾸려는 열망이 반영된 결과로 볼 수 있다.

    아름다움을 위해 자외선 차단이 필수이기도 하지만, 과도한 자외선은 피부암 발생과 같은 건강상의 위험을 초래하기 때문에 요즘같이 자외선이 강할 때는 더욱 신경써야 한다.



    자외선(Ultraviolet, UV)은 파장에 따라 자외선 A, 자외선B, 자외선C로 분류되는데, 자외선A는 에너지 강도는 높지 않지만 피부를 검게 태우고 노화를 유발하며, 자외선 B는 에너지 강도가 높아 피부의 표피까지 침투하며 홍반과 피부암 등을 일으킨다.

    한편 자외선 C는 대부분 오존층에 흡수되어 지표면에 도달하지 않아 큰 문제가 되지 않는다.

    피부에 영향을 미치는 자외선 A와 B를 차단하기 위해 차단제를 사용하는데, 이 차단제도 사용 장소와 목적에 맞게 선택해야 한다.

    최근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자외선 차단제 바로알고 올바르게 사용하세요] 리플렛을 발간했으며, 이를 보면 자외선 차단제의 올바른 사용방법을 알 수 있다.


    자외선 차단제는 노출예상시간 및 자외선 강도, 활동 종류 등 상황에 따라 적절한 제품을 선택해야 하는데, SPF 수치 및 PA 등급이 클수록 자외선 차단 효과는 크지만 피부가 민감할 수 있으므로, 사용 목적에 알맞은 적절한 제품을 선택해야 한다.

    일단 식약처에서 자외선 차단효과에 대해 인정받은 기능성 화장품 표시가 있는 제품을 선택해야 하며, 사용 후 알레르기나 피부 자극이 나타나면 즉시 사용을 중지하고 의사와 상담해야 한다.

    사용 시에는 입이나 눈에 들어가지 않게 주의하고, 특히 스프레이 제품은 코로 흡입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 만약 눈에 들어갔을 경우 물로 충분히 씻어주도록 한다.

    6개월 미만의 영아는 피부가 얇고 외부 물질에 감수성이 높을 수 있으므로 필요시 의사와 상담 후 사용하며, 처음 사용하는 어린아이의 경우 손목 안쪽에 소량을 발라 알레르기 발생 등 피부이상 유뮤를 확인한 후 사용해야 한다.

    내용물의 색상이 변하거나 층이 분리되는 등 내용물에 이상이 있을 경우에는 사용을 중지하고, 개봉 후 오래된 제품은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




    집안이나 사무실 등 실내 활동 시에는 SPF 10 전후, PA+이상을, 외출 등 실외에서 간단한 활동 시에는 SPF 10~30, PA++, 스포츠 등 일반 야외 활동 시에는 SPF 30, PA++이상, 등산이나 해수용 등 장시간 자외선에 노출되는 경우는 SPF 50+, PA+++, 야외 물놀이시에는 내수성 또는 지속 내수성 표시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내수성 자외선 차단제는 1시간, 지속내수성은 2시간 침수하는 경우를 가정해 검증한 것으로, 장시간 물놀이를 하는 경우 지속내수성 제품을 사용하는 것이 좋으며, 지속내수성 제품이라도 2시간마다 자주 덧발라주는 것이 좋다.

    자외선 차단제는 대략 외출 15분 전에 햇볕에 노출되는 피부에 모두 발라주는 것이 효과적이며, 사용량은 제품 설명서에 기재된 대로 충분한 양을 피부에 꼼꼼하게 발라준다.

    그리고 외출 후 집에 돌아오면 자외선차단제가 남아있지 않도록 깨끗이 씻어주는 것도 중요하다.

    [사진출처 = 특허청, 식약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