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년간 김포시에 세금을 35억원 납부했는데" 부글부글
  • 경기 김포 보궐선거에 출마한 새누리당 홍철호 후보와 이준석 혁신위원장이 21일 김포시 사우동 유세에서 시민들과 함께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홍철호 후보 선거사무소 제공
    ▲ 경기 김포 보궐선거에 출마한 새누리당 홍철호 후보와 이준석 혁신위원장이 21일 김포시 사우동 유세에서 시민들과 함께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홍철호 후보 선거사무소 제공

    광주 광산을 보궐선거에 출마한 새정치민주연합 권은희 후보의 배우자 재산 축소 신고 의혹이 7·30 재·보궐선거의 핵심 쟁점으로 부각되고 있는 가운데, 자수성가한 기업인인 새누리당 홍철호 후보(경기 김포)가 새정치민주연합과 권은희 후보에게 일침을 가했다.

    22일 홍철호 후보 보궐선거대책위원회는 성명을 통해 "부동산 투기 의혹으로 부풀린 재산을 축소해 허위 신고한 권은희 후보와 건실한 모범 기업인인 홍철호 후보를 어떻게 비교할 수 있는가"라며 새정치민주연합의 '물타기' 시도를 강력 비판했다.

    주요 매체의 보도에 따르면 권은희 후보의 배우자는 직업과 자금 출처가 불분명함에도 상가 건물을 계속 늘려가는 등 투기성 부동산 거래를 통해 자산을 늘려온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홍철호 후보는 26세 때 농장의 잡부로 사회생활을 시작해 국내 치킨 프랜차이즈 3위 업체인 '굽네치킨'을 일궈낸 대표적인 자수성가형 기업인이다.

    재산 축소 의혹과 뗄래야 뗄 수 없는 관계로 엮여 있는 탈세 의혹과 관련해서도 이 점은 명백해진다.

    권은희 후보의 배우자 남모 씨는 월세 수입이 2,000만 원을 상회하는 것으로 추정되지만 지난 5년간 납부한 소득세와 지방세는 790만 원에 불과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홍철호 후보 측은 "홍 후보의 기업이 지난 5년간 김포시에 세금을 35억 원이나 납부해 모범납세기업으로 인정받았다"고 밝혔다.

    이러한 홍철호 후보가 공직자윤리법에 의거 한 치의 오차도 없이 재산신고를 했음에도, 양파처럼 까도까도 끝없이 의혹이 나오고 있는 권은희 후보 측에서 홍 후보의 이름을 언급한 것 자체가 불쾌하다는 것이 홍철호 후보측의 반응이다.

    홍철호 후보 선대위는 성명서에서 "새정치연합이 새삼스레 홍철호 후보의 재산신고내역을 들고 나온 것은 권은희 후보를 보호하려는 것"이라며 "홍 후보를 끼워넣어 권 후보를 물타기하지 말라"고 촉구했다.

    앞서 권은희 후보를 둘러싼 재산 의혹이 인터넷을 뒤덮자 새정치민주연합 측은 홍철호 후보의 재산 허위신고 의혹을 제기하며 맞불작전을 폈었다.

     

  • 새누리당 홍철호 후보와 이준석 혁신위원장이 21일 김포시 사우동에서 시민들과 악수하고 있다. ⓒ홍철호 후보 선거사무소 제공
    ▲ 새누리당 홍철호 후보와 이준석 혁신위원장이 21일 김포시 사우동에서 시민들과 악수하고 있다. ⓒ홍철호 후보 선거사무소 제공

    한편 홍철호 후보는 네거티브 공세에도 불구하고 묵묵히 시민들을 만나가는 것으로 유세 일정을 계속하고 있다.

    21일 홍철호 후보는 이준석 새누리당 혁신위원장과 함께 유세와 시민 인사를 진행했다. "이준석 혁신위원장의 대중적 인기와 '김포의 아들' 홍철호 후보의 선한 이미지가 어우러져 시민들의 반응이 아주 좋았다"는 것이 홍철호 후보측 관계자의 전언이다.

    같은 날 있었던 지역 케이블 방송국의 선관위 TV 토론회 녹화도 홍철호 후보의 판정승으로 끝난 것으로 알려졌다. 홍철호 후보측 관계자는 "김포 지역 현안에 대해 조목조목 심도 있는 이해를 하고 있는 것은 역시 홍철호 후보 뿐인 것으로 밝혀졌다"며 "토론회에서 제기된 쟁점에 대해 홍철호 후보가 해법을 제시하면 이해도가 떨어지는 타 후보측에서는 이를 제대로 반론하기 어려웠다"고 평가했다.

    선관위 TV토론회는 CJ헬로비전 채널을 통해 22일 저녁 9시 30분부터 방송될 예정이다.

     

  • 새누리당 홍철호 후보가 21일 김포시 사우동 유세에서 지지를 호소하고 있는 가운데, 지원 유세에 나선 이준석 혁신위원장이 연단 위에서 시민들에게 인사를 건네고 있다. ⓒ홍철호 후보 선거사무소 제공
    ▲ 새누리당 홍철호 후보가 21일 김포시 사우동 유세에서 지지를 호소하고 있는 가운데, 지원 유세에 나선 이준석 혁신위원장이 연단 위에서 시민들에게 인사를 건네고 있다. ⓒ홍철호 후보 선거사무소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