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22일 오전 경찰의 DNA 감식결과 유병언으로 추정된 변사체가 지난달 12일 발견된 전남 순천시 서면 신촌리의 모 야산 밑 밭에서 변사체를 처음 발견한 마을 주민이 아직 현장에 남아있는 변사체의 머리카락과 뼈조각을 가리키고 있다. ⓒ 연합뉴스
    ▲ 22일 오전 경찰의 DNA 감식결과 유병언으로 추정된 변사체가 지난달 12일 발견된 전남 순천시 서면 신촌리의 모 야산 밑 밭에서 변사체를 처음 발견한 마을 주민이 아직 현장에 남아있는 변사체의 머리카락과 뼈조각을 가리키고 있다. ⓒ 연합뉴스


    지난달 12일 전남 순천 매실 밭에서 발견된 반백골의 시신이 유병언(73) 전 세모그룹 회장인 것으로 최종 확인됐다.

    22일 경찰은 "오른쪽 지문 감식 결과, 유병언 전 회장이 확실하다"고 밝혔다. 또한 "DNA 검사 결과에서도 해당 사체와 유 전 회장이 일치하는 것으로 드러났다"고 덧붙였다.

    당초 시신의 부패 정도가 심해 부검에 어려움을 겪은 경찰은 엉덩이뼈에서 추출한 DNA를 국과수에 보내 정밀 감식을 의뢰했고, 감식반으로부터 "친형 유병일씨의 DNA와 일치한다"는 결과를 통보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경찰은 추출한 DNA가 경기도 안성 금수원과 순천 별장에서 확보한 유병언 전 회장의 DNA와 거의 일치한다는 국과수 소견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