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이랜드 프로축구단의 초대 감독으로 마틴 레니(영국·40)가 선임됐다. 계약기간은 2017년까지 3년이다. 

마틴 레니 감독은 2005년부터 미국에서 본격적으로 지도자 생활을 시작했다. 최하위권 팀을 우승으로 이끌었던 경험이 많은 마틴 레니 감독이다. 실제로 미국 2부리그 하위권 팀인 클리블랜드 시티스타즈와 캐롤라이나 레일호크스를 단기간에 우승으로 이끌었다. 

마틴 레니 감독은 밴쿠버 화이트캡스를 이끌던 시절 이영표와 한솥밥을 먹은 인연이 있어 눈길을 끈다. 이영표는 마틴 레니 감독을 극찬했다. 이영표는 "내가 경험했던 모든 감독들 중 최고"라며 마틴 레니 감독을 추어올렸다. 마틴 레니 감독이 이끄는 서울 이랜드 프로축구단은 2015년 K리그 챌린지(2부 리그)에서 만날 수 있다. 

한편, 이랜드는 1992년 실업축구팀 '이랜드 푸마'를 창단해 8차례 우승과 3차례 준우승을 기록한 뒤 1998년 2월 팀을 해체했다. 축구단 운영 경험이 있는 이랜드는 서울시와 협의해 연고지를 서울로 정했고 홈구장은 잠실종합운동장을 사용한다. 

윤희성 기자 ndy@new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