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상공에서 말레이시아 여객기가 격추된 것에 대해 "끔찍한 비극"이라고 안타까움을 금치 못했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18일 새벽 3시 10분(한국시간) 델라웨어주에서 열린 한 행사장에서 말레이시아 여객기 추락에 대해 언급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오바마 대통령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국경 근처에서 발생한 여객기 격추 사건에 대한 보도를 전 세계가 지켜보고 있다"며 "아주 끔찍한 비극"이라고 밝혔다.

    이어 "미국인이 해당 여객기에 탑승했는지 등에 대해 확인하고 있고 여객기가 추락한 경위나 원인을 중심으로 상황을 파악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해 미국 언론에서는 우크라이나발 보도를 인용하면서 미국인이 23명이 해당 여객기에 타고 있었다고 보도했다. 미 국무부는 "말레이시아 여객기 추락 사건의 희생자나 원인 등에 대해 상황을 파악 중이다"고 전했다.

    한편, 백악관은 오바마 대통령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전화통화하면서 여객기 피격 사실을 통보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말레이시아 여객기 피격,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