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말레이시아 정부가 여객기 피격사건과 관련해 즉각적인 경위 조사에 들어갔다.

    나집 라작 말레이시아 총리는 말레이시앟아공 여객기 피격 소식을 접하고 곧바로 쿠알라룸푸르 국제공항 운항센터를 방문했다.

    히샤무딘 후세인 말레이시아 국방장관은 "여객기 피격 여부가 아직 확인되지 않은 상태"라며 군에 경위 파악을 지시했다.

    한편, 말레이시아 항공은 지난 3월 실종된 자사 항공기의 행방을 여전히 찾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또 다시 대형 참사를 맞았다.

    지난 3월 말레이시아항공 소속 여객기 MH370편이 쿠알라룸푸르 공항을 떠나 베이징으로 비행하다 원인을 알 수 없는 이유로 실종돼  미국, 중국, 호주 등 여러 나라가 수색작업에 나섰지만 실종기의 행방은 여전히 오리무중이다. 

    한편, 17일(이하 현지시간) 295명을 태운 말레이시아항공 여객기가 우크라이나에서 미사일에 격추됐다. 당시 말레이시아 사고기에 승객 280명과 승무원 15명이 탑승하고 있었으며, 현지시간으로 18일 오전 6시10분쯤 쿠알라룸푸르에 도착할 예정이었다.

    [말레이시아 여객기 피격,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