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수다'의 몽골 미녀 졸자야의 남자친구 황희관씨의 감동적인 사랑고백이 화제다.

    1일 방송된 KBS 2TV '미녀들의 수다(미수다)'에 깜짝 출연한 황희관씨는 "용기를 좀 냈다"며 "미녀 한 명과 사궜던 옛날 남자친구다"고 밝혀 그의 과거 연인이 누구인지 관심이 모아졌다. 황씨의 가슴 아픈 사연의 주인공은 몽골 미녀 졸자야.

    황씨는 "미녀들의 수다를 계기로 다시 시작해보고 싶어서 나왔다"며 "잊는게 안 됐다. 이별은 내게 살아온 시간이 그 의미를 잃는 것이다. 지금까지도 마음이 아프다"고 말해 출연자들을 감동시켰다. 졸자야는 갑작스런 전 남자친구의 등장에 놀라면서도 "너무 잘해줘서 헤어졌다. 잘 생기고 키가 크고 그런 남자는 아니지만 마음이 잘 생긴 남자다"고 황씨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졸자야는 "어차피 4학년인데 내년이면 몽골로 돌아가야 한다. 그 때 가서 헤어지면 너무 힘들 것 같아서 다른 좋은 여자를 만났으면 좋겠다는 생각에 헤어지자고 말했다"며 이별의 이유를 밝혔다. 그러나 이별 후 힘들었던 황씨는 "헤어지고 나서 몇 달 동안 괴로워서 잠도 잘 못 잤다"고 고백했다.

    이어 황씨는 "내 마음 하나도 안 변했다. 내 마음 다시 받아줄 수 있겠어"라며 반지를 건네며 프로포즈 했다. 졸자야는 "너무 감사하고 감동받아 안 받을 수가 없다"며 프로포즈를 받아들이며 행복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