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레이싱모델 출신 방송인 구지성이 도그 브리더(dog breeder)로 활동 중인 남성과 교제 중이라는 사실이 밝혀졌다.

    11일 한 매체는 "구지성이 동갑내기 도그 브리더(Dog breeder)인 남성 분과 열애 중"이라며 "두 사람이 친구 사이에서 최근 연인으로 발전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에 대해 구지성의 소속사 뉴에이블 측은 "본인에게 확인한 결과 두 사람은 그냥 10년지기 친구 사이"라며 "연인 사이는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구지성이 강아지를 좋아하기 때문에 도움을 받고 있을 뿐 연인 관계는 아니라는 해명이었다.

    하지만 소속사 관계자는 잠시 뒤 "두 사람은 연인 사이가 맞다"며 종전 입장을 180도 뒤집었다.

    이 관계자는 "확인 결과 구지성이 도그 브리더로 알려진 남성과 사귀는 게 맞다"며 "확인 과정에서 소통에 문제가 있었다"고 사과의 말을 전했다.

    소속사 측이 '부인'과 '시인'을 번복하는 과정에서 수많은 기사들이 쏟아져 나왔고, 결국 '구지성의 열애설'은 오후 내내 포털 검색어 상위권에서 떠날 줄을 몰랐다. 혹을 떼려다 되레 혹을 붙인 격이 된 셈이다.

    한편, 네티즌들은 구지성의 '반쪽'으로 지목된 남성이 '도그 브리더'라는 사실에도 큰 관심을 보이는 모습이다. 도그 브리더는 강아지를 조련하고 가치를 높이는 전문가를 일컫는 말. 각종 '도그쇼'에 개들을 출전시키는 전문가들이 바로 도그 브리더다.

    비슷한 직군으로는 애견훈련사(애견트레이너) 등을 떠올리기 쉬우나, 좋은 품종의 개에 대한 자료를 수집하고 개량한 뒤 널리 보급시키는 일을 담당한다는 면에서 '애견혈통관리사'에 가깝다고 할 수 있다. 그러나 도그 브리더는 각종 애견대회에 개들을 출전시키고, 좋은 품종의 개를 발굴해 중매를 해 주는 일에 좀 더 역점을 두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 = 뉴데일리DB / 레이싱 모델 출신 구지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