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문제 ‘발목’…김명수, 정성근까지 도움안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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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근혜 대통령의 7월 둘째주 지지율이 43%로 조사됐다.
    전주보다 3%p 오른 내용이지만 부정평가는 여전히 48%에 달했다.

    11일 한국갤럽에 따르면 세월호 참사 이후 고전을 면치 못하던 박 대통령 지지율은 약 두 달 만에 소폭 상승했다.

    한국갤럽 측은 “지난 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방한 영향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조사에서 직무 긍정 평가 이유로 ‘외교/국제 관계’가 24%로 가장 많이 꼽혔고 우리 국민 67%는 시 주석의 방한이 우리나라 국익에 도움이 된다고 봤다.

    반면 부정평가는 같은 조사에서 4주 연속 48%를 기록했다.
    직무 부정평가는 세월호 사고 이후 처음 40% 선을 넘었고, 6월 3주 문창극 총리 후보 사퇴 시점에 48%로 상승해 취임 이후 처음으로 긍정평가를 넘어섰다.

    직무 부정 평가 이유로는 인사 문제가 가장 많이 지적되고 있다.

    잇딴 총리 후보자 낙마에 이어 김명수, 정성근 등 장관 후보자들의 각종 의혹도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한편 정당지지율에선 새누리당이 41%로 3주째 같은 수준을 보였고 새정치민주연합은 28%로 지난주보다 3%P 하락했다.

    새정치민주연합의 지지율 하락은 7.30 재보선을 앞두고 서울 동작을, 광주 광산을 등에서 나타난 공천잡음의 영향으로 해석된다.

    이번조사는 지난 8일부터 3일간 전국 성인남녀 1,012명을 대상으로휴대전화 전화조사원과 인터뷰로 진행됐다. 응답률 15%에 표본오차 ±3.1%포인트, 95% 신뢰수준이다.